휘어지는 가지마다 수놓았던 검은 미련 같아라

신청곡 31  
아티스트 카더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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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가지에 돋아 맺힌 꽃

침묵에 토라진 듯 차가워 돌아서고

밤의 빗장을 뽑아 열어

내 단정히 접어둔 마음 그 마음만 매일

날 떠나도 떠나지 않는 사람들

이렇게 간직하길 그래도

시간 지나 나는 여기 있을 거야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아름다웠던 언덕 너머 그

어디로 헤매이나 한없이 떨어지나




 

5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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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새벽애 듣는데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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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를 놓친 까마귀

카더가든 특유의 감성이 있죠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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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밤에 나올때마다 저기 올라가보고 싶은 충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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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에 겨운 까마귀

저만 그런게 아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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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8일 화요일 점심방송 네번째 노래로 틀어드립니다.

신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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