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까지 97일 남은 오늘의 괴담

 

“그 전설들은 바로 여기, 이 산에서 미쳐버린 남자들에 대한 걸세.

 

그들은 나무들이 자네에게 말을 걸 정도로 자네가 배고파질 때, 자네의 귓가에 속삭인다고 해.

 

자네의 가장 깊고, 가장 어두운 욕망에 대해서 말이야.

 

 

그들의 가지는 기어다니는 아기를 대하는 어머니의 손처럼, 자네에게 닿을 꺼야.

 

그들이 자네를 바꿔버리 겠지, 자네를 완전히 벗겨버릴 꺼라고! 오, 난 그저 옷에대해서 말하는게 아닐세.

 

그들은 자네의 마음은 벗겨낼 거야, 자네의 감정들을 남김없이 없애버릴 거라고.

 

자책도 없고, 후회도 없어, 아무것도 남지 않겠지.

 

나무들은 자네를 완벽한 살인 기계로 만들 거야.

 

 

'식인 웬디고' 로.

 

 

자네가 앞으로 웬디고를 본다면, 자네는 그들이 완전히 다른 인간이라고 생각할껄?

 

하지만 이런 늙은이들의 이야기를 들을 필요는 없지,

 

자네는 그냥 나가기 전에 괜찮은 점심도시락이나 챙겨가라고."

 

 

 

 

그 말을 듣고 나는 식탁에서 일어나 도시락을 챙겼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그 어떤 무서운 괴물이 나타나더라도 절대로 눈을 때지 않을 게요.”

 

 

 

 

데비스는 일어나서, 식탁에 있던 스테이크칼을 쥐면서 말했다.

 

 

 

 

“저런, 내가 괴물의 생김새에 대해 말해준 적이 있던가?”

 

 

 

 

 

https://m.blog.naver.com/1daysunny/221623430482

 



 

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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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이 97일이나 남았다는게 더 무섭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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