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내가 진짜 결정적으로 푸3 싫어하게 된 계기였음 진짜 나 빼고 셋때문에 스트레스 받았음

보통 X라이 보존 법칙이라고 어느 집단에든 X라이가 있기 마련이라지만 정말 독보적인 X라이 하나가 있었음

규칙 때문에 학번 이름 공개 안함 뭐 지금쯤은 졸업했겠지 할 학번임

하...................X발 어디서부터 말을 해야하나

일단 첫인상은 호감이었음 굉장히 전형적인 활달하고 친근감 넘치는 타입

말도 곧잘 걸어주고 편했음 A라고 할게

다른 한명은 이제 역시 활달한 1학년이었고 B라고 하겠음

나머지 한명은 조용조용한데 B랑 엄청 친한 애였거든 C라고 할게

X발

아 생각할 떄마다 빡침 진짜 교수님이 공학도는 열거식으로 적으래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열거식으로 적겠음 당장 말하려니 생각도 안난다.

1. 나 뺴고 셋 다 애인 있어서 방에서 통화함 X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심지어 B는 목소리가 큰 편이었단 말야 어느정도 크냐면 걔 까드림에 올라간 적도 있음 시끄럽다고...그 목소리로 방에서 거진 매일 한시간 가량 통화했다...C야 원래 목소리가 작으니까 그렇다 쳤는데 A는 새벽 세시에 스피커 폰을 함ㅋㅋㅋㅋㅋㅋㅋㅋ불켜져있고 내가 안자나보다 라고 생각해서 그랬겠지만? 다들 아시죠 우리 방 방음상태? 

2. B..............................무한 쩝쩝맨이었음 방에서 그래 뭐 먹을 수 있어 근데 너무 심한 쩝쩝으로 낮잠 자려다 못잔 적도 있음 제가 예민한 거 아니냐고요? 네 예민하긴 한데요 그걸 거진 매일 겪으면 예민해질 수 밖에 없지 않을까요?

3. C는 괜찮았음 너무 더러워서 한 4개월간 레몬이 들어간 텀블러가 걔 침대밑을 굴러다니고 복도가 없을 정도로 걔 짐이 많았던 거 뺴고

4. B랑 C...새벽 한 두시 반쯤이었나.........A없고 나만 이제 방에서 자고 있고 나 1교시일 때였음

문이 열리는 지도 몰랐음 안대쓰고 잤기 때문에. 나 한번 자면 좀 앵간치 안일어남. 근데 잠에서 꺴음

왜? 걔네가 친구데려왔거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X발

진짜 그떄는 그냥 아 걔네가 놀고싶어서~뭐 어떤 이유로 그랬구나~라고 참았는데 소근거리는 소리가 큰거임

딱 잠에 방해되는 그정도 데시벨

그래서 잠 설치고 있었는데 이걸 뭘 한창 지네끼리 웃고 얘기해서 어떻게 말해야하나 고민했음

화장실도 가고싶었음 한 20분은 참은 거 같음

너무 화장실이 가고싶은 나머지 그제서야 이층 침대에서 내려옴

걔네 놀라서 막 미안하다면서 나감 아니...X발 진작 다른 데 가던가

5. 내가 2층 침대였는데 누가 맨날 내 계단에 수건 걸어놓음 이건 뭐 떨어지라는 거 아님? 그것도 맨 아래 층계도 아니고 한 세번째? 그러니까 밟고 내려갈 수 밖에 없는 층계에다 계속 수건을 검. C가 바로 아래 침대였는데 걔는 아니었음. 걔는 수건이 다 똑같은 색깔이었거든.

그래서 알아볼 수 있는데 도대체 누가 건 건지 모르겠음....내가 방에 잘 안들어오는 사람이었나? 생각하기엔 맨날 밤을 거기서 잤음

그냥 배려가 없다고 밖에 설명을 못함

6. A 얘기를 계속 미뤘는데 지금부터함 A가 ㄹㅇ 빌런이었음 일단 새벽에 샤워하면서 스피커폰으로 노래를 틈

샤워하면 물소리떄문에 노래 소리가 잘 안들리잖아? 들릴 때까지 틈

그럼 밖에서 잠을 청하는 나는 강제로 그 소리를 듣고 달아난 잠을 새벽 2시 전애인 마인드로 무한히 기다릴 수 밖에 없는 거임

거기다가 노래를 한번 틀면 똑같은 노래만 반복해서 틈 그러고 잠

나 그래서 멜로망스 노래를 싫어함

아침에 한 15번씩 3개월동안 똑같은 노래만 들어보셈 노이로제걸림ㅇㅇ

걔 폰 소리를 어떻게 알았냐고? 그것도 X발 스피커폰이었음 

그리고 내 물건 무단으로 많이 썼음

걔가 내 바로 옆책상이엇거든? 근데 X발 매번 충전기가 이상한 거임 내가 놓고 간 모습을 적어도 꽂아놨다 정도는 기억하잖아?

근데 헤드만 꽂혀있던가 아님 아예 꽂혀있던가 이런 모습이었음 이게 한두번이었음 데헷 나는야 덜렁이 하고 넘어갔을텐데 이걸 걔까 내 앞에서 들켰음 지 보조배터리 충전할 때 내 충전기 쓴 거더라 빡쳐서 보고 있으니까 사과 한마디 없이 충전기가 어디있지? 하고 뺴더라

X발 근데 이 짜잘자잘한 홧병 선물을 준 것도 모자라 나갈 때 존나 큰 빅엿을 주고감

걔가 좀 물건을 많이 쟁여놨단 말야 4월에 노트북도 사고 언제 버리지 싶을 정도로 갈색으로 변한 1.5리터 오렌지 주스 병이랑 등등

이제 방 뺼 때쯤에 나는 제일 나중에 나가서 그냥 침대에 앉아서 폰하고 있었음

근데 걔가 짐을 들고 나가는 겨 대문을 열고

그래서 생각했지

아~곧 돌아올건가보다

근데 한...2시간 지나도 안돌아오데? 문 좀 닫지 하고 내려가는 순간 걔가 왜 나갈 때 내 눈치를 봤는 지 알았음

갈색으로 변한 1.5리터 오렌지 주스 병 4월에 산 노트북 박스랑 껍데기들 걔가 가진 쓰레기 전부 두고 간 것임

아 X발 이거 사진도 찍었는데 카톡방 나가서 없다 시발 저장해놨어야했는데

쓰레기가 얼마나 많은지 그 넒은 현관을 꽉 채웠음 이건 씨발 나만 남았는데 나보고 치우라는 거죠?

그래서 치우기 시작함 씨발 하면서 얼마나 속에 천불이 났는지 모름

거기다 짐 챙기러 갈 때 쯤 어마님이 오신 거임 근데 막 어머님이 잔소리를 막 하심 방이 왜이렇게 더럽냐고

엥? 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X발 걔 책상도 안치웠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손으로 만져보니까 먼지나오던데

Xㅂ 그거 안치우면 감점이잖아? 결국 난 걔 책상까지 다 치워줌 호구중에 상호구임 시발 진짜 

후로는 시발 내가 졸업할 때까지 푸3을 기피하게 된 계기가 되었음 ㄹㅇ 개빡쳐 뒤지겠다 왜 진작 화를 안냈지?

내 자신의 안위와 호구성에 재고에 재고를 거친 3개월이었음 진짜 개빡치네

잘 살고 있을까? 왜? X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