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제가 학생회비 낸거 잘 썼다고 생각해요. MT도 두번이나 다녀왔고 특식 꼬박꼬박 얻어먹고, 사물함 매 학기마다 잘 쓰고 있어요. 학과마다 학생회비를 걷어서 정말 열심히 알뜰하게 쓰고 학과 학생분들에게 돌아가게 정말 노력하는 학과가 있으면 그렇지 않은 과도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저는 작년 학생회 총무국장이었습니다. 불만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학생회비를 신입생분들에게 받아서 정말 소중하게 사용하고 최대한 많은 분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소식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또 모든 학생분들이 학생회비를 사용처를 투명하게 알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저는 임기를 이미 다 했기때문에 남기는 말씀이지만은 제가 신입생이라 생각하더라도 학생회에서 신뢰를 남겨주지 않으면 학생회비를 안 낼 것 같습니다. 내가 다닐 학교의, 학과의 학생회가 정말 믿을만한 학생회인지 어떤 공약을 가지고 있는지, 어떻게 사용했는지는 아무도 알려주지 않고 확인 할 방법도 길도 없습니다. 그런 상태에서 무엇을 믿고 20만원이나되는 돈을 줄 수 있는지 스스로 생각 해 보아야 한다 생각합니다.

사실 금오광장에 글이나 댓글을 쓰신 분들을 뭐라하는게 아니고 신뢰를 남겨주지 못하는 학생회들을 탓하는 글 입니다. 저 때의 저희 학생회를 포함해서 반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학생분들이 익명으로 학생회비를 내지 마라, 손해다. 하는 의견이 나오는 것을 보고도 아무 생각이 없고 반박할 생각만 하며, 노력이나 개선의 의지를 보이지 않는다면 학생회비를 받을 자격도, 쓸 능력도 없는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전부터 대자보 하나 딱 붙이고 홍보 했답시고 안찾아온 학생들 탓하는게 정말 보기 싫었습니다. 그게 홍보인가요? 진심으로 리얼리? 21세기에?

페이스북 페이지? 전체 학과 학생의 1/3 이라도 좋아요 눌러줬다면 정말 성공한 홍보 전략입니다.

쓰다보니 너무 길어지고 귀찮기도 해서 그냥 여기서 줄일게요 어차피 학생회분들이 여기 금오사이 글 볼것도 아니고 이만 아디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