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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내가 깝깝해서 쓰는 생리 관련 지식

또치 금오 2018.09.22 조회 수 310 추천 수 2

너희가 보건 안보건 상관은 없지만ㅠㅠ

적어도 여친 앞에서 멍청하게 헉 생리 그거 참았다 싸면 되는거 아냐? 식의 발언 했다가

다음날 오빤 오빠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지? 시전당하지는 않아야 하지 않겠니

 

 

1. 생리는 무조건 핏물만 나온다

 

절대로 아니다. 자궁은 진짜 얇은 혈관을 둘둘 뭉쳐서 히히 애기집 히히 애기 와라^0^ 이러고 있다가

생리때가 되면 이 나쁜ㄴ년!!!!!!1개년!!!!1 왜 애기 안와!!!!!1111 하면서 그걸 퉤퉤 뱉기 시작한다.

그래서 진짜로 생굴 사이즈+뜨뜻미지근한 생굴의 감촉의 핏덩이가 나와.

생리대를 딱 까보면 소 혀를 작게 잘라놓은 것 처럼 생긴게 있어. 이게 그 핏덩이야.

이건 사람마다 좀 다르긴 한데 대부분 생리 기간에 생굴을 낳는단다

 

 

2. 생리혈은 항상 빨갛다

 

이것도 케바케야. 건강하지 않은 사람(성병이 아니라 정말 영양적 문제로)은 피가 고동색이 나올때도 있어.

피검사 할 때 좀 검은 사람도 있고 새빨간 사람이 있듯이 생리혈도 마찬가지야

여친 생리대 색이 좀 이상하다 검다, 하면 성병을 먼저 의심하지 말고 밥먹으러 가.

채소 많이 먹으면 좋다. 

 

 

3. 생리통?

 

생리통의 원인은 제각각인데 병이거나 환경이 문제일 때가 많아.

혹이 있다던지, 자궁기형으로 자궁이 딱 닫혀서 피가 역류한다던지.

병으로는 자궁내막증이라는게 있는데 이건 말 그대로 자궁 내막에 있어야할 조직이 다른 곳에서 생기는거야.

내장이나 난소 언저리에 불쑥 생겨서 암처럼 몸뚱이를 불려가면서 자궁 안에서 해야 할 일을 엄한데서 하는거지

이건 유전적인 경우가 많아. 그래서 엄마들이 딸한테 "너도 애 낳으면 나아" 라고 말 하곤 해.

왜냐면 애를 가지고 있는 10달동안 생리를 안하니까 저 조직들이 할 일이 없어져서 스물스물 사라질 수도 있거든.

그렇다고 애 낳는다고 100% 완치되는 것도 아니야.

그리고 검사방법이 질에 기구를 넣어서 관찰하는거라 많은 부모들이 검사를 꺼리기도 해.

 

+자궁내막증 환자들이 어떤 느낌인지 알고 싶다면 SBS 스페셜 환경호르몬의 습격 편을 보면 알 듯 하다. 

 

술, 담배가 생리통의 무조건적 원인이 된다고 보긴 힘들어.

걔들은 쌓여있다가 나중에 태아한테 영향을 끼치기 쉽고

당장 생리통을 심하게 만드는건 영양 불균형이야. 육류를 멀리하고 채소, 과일을 많이 먹으면 좋아.

플라스틱이나 비닐용기를 피하고 인스턴드를 조심하면 생리통을 줄이는데 좋아.

 

생리통이 무조건 아랫배만 아픈건 아니야.

대부분 아랫배가 아프긴 한데, 척추, 골반, 다리도 함께 아픈 경우가 많아.

한참 허리 굽혔다가 일어나면 허리가 잘 안펴지고 뭔가 서늘하고 찌릿찌릿하게 쥐가 난 것 같은 느낌 드는 거 알아?

그런 느낌으로 아픈 사람도 있고, 괄약근에 통증을 느끼는 사람도 있어. 치질로 고생해본 사람은 알거야. 그 느낌이야.

 

+ 생리통의 치료법은 운동?

이건 진짜 아니야. 게이들아 이거 여자친구한테 말하면 뺨맞는다.

건강한 육체를 가진 사람이 비교적 생리통이 적다던지, 운동으로 통증이 줄어다던지... 이건 정말 케바케야.

생리통을 줄이는 운동법은 많지만 무조건 줄어드는건 아니야. 

 

 

4. 생리전 증후군

 

PMS라고도 부르는 이 증상은 아직 원인이 확실하게 나온게 없어. 그래서 나도 잘 몰라.

대부분 우울감, 히스테릭한 반응 등 감정적인 반응으로만 알고 있는데, 그건 아냐.

신체적인 반응도 PMS에 들어가.

예를 들면 갑작스러운 식사량 감소(식욕 저하), 구역질, 부종, 두통 등등, 증상이 굉장히 다양해.

다만 칼슘이나, 비타민, 마그네슘같은게 치료를 돕는다고 하더라.

좋아하는 여자애 있으면 은근슬쩍 비타민이나 철분제 하나 선물해줘라.

 

 

5. 생리 주기

 

생리주기는 대부분 28일 어쩌구하는건 별로 안궁금할 것 같네. 이건 대부분 알거라고 생각해.

그냥 대부분 매달 해. 매달 비슷한 날짜에 짧으면 3일에서 10일 정도.

 

생리 불순은 많은 여성들의 골칫거리지. 생리대를 언제 사야할지, 혹은 언제부터 생리대를 들고 다녀야 할 지 알 수가 없거든

카더라 지식이긴 한데 여자들이 여럿 있으면 생리 주기가 비슷해져. 엄마랑 딸, 같이 다니는 여자애들, 같은 반 여자애들.

생리 하는 여자애한테서 나오는 호르몬의 영향을 받아서 다 같이 한다고 해.

사실 이거 쓰는 나도 5년동안 붙어다닌 여자애랑 생리주기가 거의 똑같아.

 

 

6.피임약

 

여자친구가, 여자 사람 친구가, 누나가 피임약을 먹고 있다고 무조건 어휴 쎾쓰!! 어휴!! 챙녀!! 하고 있는건 아니지?

찔린 사람 저기 가서 손들고 와라

 

정말 급할때 먹는 사후 피임약과 이제부터 말 할 피임약은 좀 다른거야. 

지금 말하려는건 거의 한달 잡고 먹어야 하는 약이야.

한달동안 먹는 피임약은 정말 피임이 목적일 때도 있지만 한달에 생리 두세번 하는 여자들의 생리 주기를 잡아주기 위해서 병원에서 처방해주는 경우도 있어.

물론 피임약이니까 리스크는 좀 있어. 불임의 위험도 있고 시간을 정확히 지켜서 먹어야 하고...

피임약 먹는 친구들 얘기를 들어보면 대부분 하얗게 질린 얼굴로 "살아남으려면 어쩔 수 없어" 라면서 비장하게 말한다..

 

 

7. 생리대

 

누나 시켰거나 여친이 너무 골골대서 사다준 개드리퍼 있을거라고 생각해.

이건 그냥 쓸게 생각이 안나서 쓰는거야. 솔직히 좀 졸리다. ^0^

시판용 생리대는 날개가 달린 날개형과 일반이 있고 크기에 따라 소,중,대/오버나이트,수퍼 오버나이트로 나뉘는데

대부분의 여자들은 중형을 많이 쓰고, 양 좀 많다 싶으면 대형을 써.

오버나이트는 말 그대로 그냥 잘때 쓰는거야. 위스*에서 나왔던가 43cm가 내가 아는 생리대 중에서 제일 긴거야. 얘가 수퍼 사이즈.

근데 그거 써도 새는 사람은 새더라.

남자들은 이불을 빨고 여자들은 시트를 빨고... 헉 이런 드립으로 밴 먹는건 아니겠지?

 

생리대도 제품마다 느낌이 달라, 

좋은 느*은 보풀이 많이 일어나고 피부가 민감한 사람들은 발진이 생기거나 생리대가 솜처럼 묻어나온다던지

위스*는 전반적으로 제품들이 피가 묻으면 미끄럽다던지

그래서 심부름 갈 땐 어디 제품 어느 사이즈 포장지 생김새까지 물어서 가는게 좋아.

 

그리고 삽!입! 해서 쓰는 탐폰이 있는데

이건 기분나빠서 안쓰는 사람들도 많고 이래저래 불편해서 쓰는사람이 많이 없어

실 달린 솜을 내 몸안에 넣으면 솜이 피를 먹고 부풀어서 (굉장히 불편할 만큼 부풀지는 않아) 

밖으로 피가 새지 않도록 하는건데 완벽하게 피가 나오지 않게 해주는건 아니야.

 

 

 

너무 졸려서 더는 못쓰겠다. 특정 회사 이름을 말하면 밴먹나 싶어서 일단 별표료 대체했어...

진짜 열심히 쓴 것 같은데 별로 길 것 같지는 않아서 장문주의 안적었어 

 

 

세줄 요양 해달라는 사람 나올 것 같으니까 미리 해놔야지..

 

1. 생리혈

2. 생리통

3. 생리대

 

 

개드립 - 걍 내가 깝깝해서 쓰는 생리 관련 지식 ( https://www.dogdrip.net/679155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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