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까지 95일 남은 오늘의 괴담

차량 하나가 멈출 것처럼 갈팡질팡 헤메고 있었다. 계속 나아가기에는 안개가 너무 짙은 듯했다.

 

 

 

헨리는 손잡이를 옆으로 당기며 신음했다.

 

 

 

적어도, 그가 거의 졸면서 주변이 바뀌는 것만 확인하며 달리다가, 마지막 교차로를 놓치기 전까지는,

 

 

 

그는 집으로 돌아가서 아내와 아이들을 보기를 고대하고 있었다.

 

 

 

이제 그는 그의 회사 차량과 함께 모르는 외딴 곳에 낙오된 것이다.

 

 

 

 

 

 

 

 

 

놀랍게도, 바위에서 자라난 것만 같은 작은 표지판이 절벽에 튀어나와있었다.

 

 

 

휴대폰 불빛을 통해, 그는 조금어려웠지만, 그 내용을 읽을 수 있었다.

 

 

 

 

 

 

 

 

 

황혼의 마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게시판에 있는 마을 지도는 지저분하게 붙어있었다. 그 밑으로 더 많은 단어들이 나무에 새겨져 있었다.

 

 

 

 

 

 

 

 

 

 

 

 

 

 

 

황혼마을 방문객을 위한 9가지 수칙

 

 

 

 

 

 

-절대로 음주하고 운전을 하면 안됩니다.

 

 

 

 

 

 

-대부분의 식료품점은 주 7일, 하루 24시간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한밤중의 간식은 더 맛있지요.

 

 

 

 

 

 

-돌아다니다가 길을 잃으셨다면, 마을 보안관을 찾아주세요! 여러분을 즐겁게 도와드릴 것입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창문밖을 보세요. 날씨가 좋으면 좋은 경치를 볼수 있답니다!

 

 

 

 

 

 

-보름달이 뜨면 마을 호수에 가보는 것은 어떨까요? 마을 호수는 보름달 아래에서가 가장 아름답습니다.

 

 

 

 

 

 

-지금부터 마을에 들어갈 준비가 되셨나요?

 

 

 

 

 

 

-마을 도로에 쓰레기를 버린 사람은 벌금을 물어야 합니다:(

 

 

 

 

 

 

-오늘 하루,(혹은 더 많은 날:]) 이곳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세요!

 

 

 

 

 

 

 

 

 

 

 

 

“자기야? 이제 가자.” 차안에 있던 그의 아내가 그를 부르고 있다.

 

 

 

“응 이제 갈게.” 헨리가 생각없이 말했다. 규칙을 다시 읽으면서 약간의 오한이 그의 목을 타고 올라왔다.

 

 

 

무언가 약간 이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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