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의 댓글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추천 수 |
---|---|---|---|---|---|
공지 | [2023 대동제] 2023 대동제 축제 후기 이벤트!! | 금오사이 | 2023.05.19 | 3309 | 0 |
공지 | [종료된 이벤트] 🌸🌸🌸 2023 벚꽃 이벤트 당첨자 발표🌸🌸🌸 | 금오사이 | 2023.04.08 | 2963 | 3 |
공지 | 2022 대동제 축제 후기 이벤트 당첨자 발표 | 금오사이 | 2022.09.20 | 5431 | 0 |
공지 | 2022-2 개강 이벤트 종료 | 커뮤니티운영팀 | 2022.09.20 | 4090 | 0 |
공지 | 금오위키 관련 공지 | 금오사이 | 2022.09.19 | 3257 | 3 |
공지 | "의좋은 형제 & 의상한 형제를 찾습니다!" 당첨자 발표 1 | 커뮤니티운영팀 | 2021.05.28 | 5087 | 3 |
공지 | 금오사이 수강후기 당첨자 발표입니다! 9 | 금오사이 | 2020.07.20 | 5306 | 5 |
공지 | 비방/욕설/음란 등 게시판 정책에 위반되는 글을 삭제 될 수 있습니다. | 금오사이 | 2018.05.24 | 5710 | 3 |
12966 | [질문] 기초반 온라인평가 2 | XYZ | 2019.03.28 | 162 | 2 |
12965 | [질문] 아이폰 공개강좌 못보나요?? 2 | 서비 | 2019.03.30 | 166 | 0 |
12964 | 귀엽죵 2 | 여구 | 2018.10.19 | 125 | 2 |
12963 | 인공지능 동아리 있나요? 2 | 20학번 | 2021.01.18 | 1930 | 0 |
12962 | 기숙사 2 | 안달난 까마귀 | 2021.02.02 | 1010 | 0 |
12961 | 신인 스트리머 시크치킨입니다. 2 | 익명_54849361 | 2019.04.22 | 222 | 8 |
12960 | 방학까지 55일 남은 오늘의 괴담 2 | 익명_80988486 | 2019.10.27 | 850 | 0 |
12959 | 금오사이 로그인 2 | 걱정하는 까마귀 | 2020.02.24 | 479 | 0 |
12958 | [질문] 영어회화3 2 | 20학번기계공학 | 2020.02.25 | 802 | 0 |
12957 | 역시 금사는 2 | 부러워하는 까마귀 | 2020.02.25 | 872 | 3 |
12956 | 성적 2 | 분식당에 서식하는 까마귀 | 2020.07.06 | 912 | 0 |
12955 | 재능충이란 말 듣기 별로임? 2 | 잠이 오는 까마귀 | 2020.07.08 | 606 | 0 |
12954 | 퍄 일끝나고 버드와이저 한 잔하는데 지린다 2 | 익명_53562787 | 2019.05.22 | 102 | 0 |
12953 | [질문] 원격강의 준비 말인데 2 | 외로운 까마귀 | 2020.03.03 | 1216 | 0 |
12952 | 아나ㅠ계절학기 ㅠㅠㅠ 2 | 익명_22479193 | 2019.05.23 | 197 | 2 |
12951 | 강의지원시스템 배속 설정 2 | 까불대는 까마귀 | 2020.03.26 | 1354 | 0 |
12950 | 야외공연장 2 | :> | 2019.03.01 | 263 | 3 |
12949 | 컴공 과잠 색깔을 바꿔보았다. 2 | 익명_29389656 | 2019.04.11 | 562 | 2 |
12948 | 2월에는 방구하기 힘듬? 2 | 익명_38227250 | 2019.12.15 | 791 | 0 |
12947 | 대구통학버스 ㅠㅠ 2 | 익명_45447166 | 2019.06.02 | 247 | 0 |
익명_08149722 금오 익명
2019.09.30가정폭력 신고 하루 평균 2만건↑
내가 도움을 청할 정도로 멍청했다면, 아마 나도 그 중 1~2건에 포함되었겠지.
가정폭력 살인 중, 집안에 총이 있을 때 여성의 피살가능성은 6배↑
누가 몰라서 총을 못 없애? 애초에 그런 놈이 총기 소지가 가능하다니..내 팔자려니 한다.
가정폭력의 희생자들은 우울증과 자살 충동에 쉽게 노출돼
뭐 맞는 말이지. 죽는 것보다 살아 있는게 더 무서우면, 안 그러겠어?
처음에는 이렇지 않았어.
그 사람은 뭐랄까.. 소심한 사람이었지. 귀엽기도 했고. 지금은 엄청나게 대담해졌지만..
뭐 어린 시절에야 다들 어리석고 불합리하다지만, 이건 너무 폭력적이잖아?
접시를 던지질 않나, 주먹으로 얼굴을 치질 않나..
일이 늦게 끝났는데 집에 늦게 들어왔다고 죽빵을 맞았어.
결국에는 총으로 우리를 위협하는 더 살벌한 "위반"을 하더라고.
불행하게도, 헨리와 나는 이런 삶에 익숙해.
그는 일부러 나보다 헨리한테 훨씬 더 거칠게 해. 지배력을 확실히 보여주고 헨리한테 자기가 집주인이라는걸 인식시켜야 한다는 강박관념 같은게 있나봐.
물론 나도 헨리를 도와주려고 노력해봤지만, 그 결과는 눈에 든 멍 뿐이었어.
나도 당황했고 헨리의 자신감도 사라져버렸지.
예전에는 친구들도 ‘개입’하거나, ‘경찰을 불러라’, ‘우리집에서 잠깐 지내자’ 등등의 충고를 했는데, 우리 입장은 이해 못 해. 친구들은 이 사람이 얼마나 사악한지, 얼마나 우리를 쥐고 흔들려는지 모르니까.
헨리는 얼마나 겁을 먹었는지 가끔 갑자기 울기도 해. 난 헨리한테 남자는 우는거 아니라고, 용감해져야 한다고 달래지.
그는 헨리가 우는 것을 들으면 화를 내거든. 그 다음에는 욕이 날아오고.
아침까지 조용히 있게 하려고 배를 두어대 찰지도.
헨리를 우리방으로 데리고 갈 때, 나는 최대한 달래면서 가.
하지만 수년 간의 고통으로 인해 헨리는 꽤 많이 망가졌어.
헨리가 받아들일 수 있는 정도를 넘어섰고, 나도 육체적, 정신적으로 한계에 다다랐어.
우리가 이 지옥에서 벗어나고 싶은 만큼이나 선택권은 좁아. 없지야 않겠지만.
근데 우리가 뭘 할 수 있을까?
그는 겨우 12살인데.
애 아빠랑 나는 대체 애가 왜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어.
익명_24976921 금오 익명
2019.09.30ㅋㅋㅋㅋㅋㅋㅋ 글 뺏긴 괴담빌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