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11번 보고 현타온 후기

ㅇㅇ 비회원 2019.12.29 조회 수 4238 추천 수 23

첫 번째 면접,

 

이사님 한 분이랑 과장님 한분이 들어오심.

옆에 평화오일씰 퇴사했다가 다시 3년차 경력직으로 지원한 사람도 있었음.

나는 첫 번째 면접이라서 아무것도 모르고 연봉 3500적고,

옆에 경력자는 연봉 4000적음. 그리고 면접을 봄.

그냥 나는 첫 번째 면접이라서 그냥 자기소개, 지원동기, 입사후 포부, 성격 등 다 말하고 나왔지만,

경력으로 지원한 애는 영어회화 나보다 못하면서, 잘한다고 뻥치고 거짓말 했다가 들통나고 ㅋㅋㅋㅋㅋ.

자기가 경력직으로 했던일을 제대로 증명할 수가 없으니깐...

첫 번째로 면접본다고 이야기하니까 아무말안하고 웃으시길래 속으로 혼자서 오 합격했나! 하고 괜히 기대감만 가졌음 ㅋㅋ

 

 

 

 

두 번째 면접

 

구미에 있는 방위산업체 가서 면접을 보게 됨, 경비실에서 대기타는데 경비실아저씨가 자기는 딱보고 면접 합격하는 애들 안하는 애들 안다고 진지하게 이야기하시길래, 나도 모르게 웃음... 어떻게 아는거야.... 그거를 ㅋㅋ

면접을 보면서 금오공대 선배 한 분이랑 이사되는 분이 오심, 그런데 계속 내 소개를 하고 면접을 보면서 이야기하니깐,

얼굴이 푸르락 붉으락 거리심. 

그래도 최대한 열심히 면접을 보고 나옴.  뭐가 불만족 스러운게 있으시구나 생각함. 지금 생각해보면 연봉을 3400 적음 ㅋㅋㅋㅋㅋ

 

 

 

 

세 번째 면접

 

굉장히 건물이 좋았음. 회사 과장님들이랑 이사님이 대거 참석하셨음. 면접으로 보고나서 그 다다음날 합격통보를 받았음.

연봉을 3200 부르셨음. 그래서 그게 연봉이 높은건가 높지 않은건가 잘 몰랐음. 그래서 뜸들이다가 입사하겠다고 이야기했음.

그리고 회사 들어갔다가 바로 위에 새로 들어온 대리님이랑 과장님이 나랑 너무 성격이 맞지가 않았음. 너무 낭만적인 성격을 가지심, 상당히 불만족스러운 표정을 맨날 짓고 있는데 나한테 이야기자체를 하시질 않았음, 그래서 아... 현타옴... 좆됐구나... 그래서 3주후에 다시 회사나와서 새롭게 하반기 공채를 함. 아직 고생길을 전혀 모름.

 

 

 

 

네 번째 면접

 

경주에 현대 쏠라이트에 면접을 봄, 나랑 같이 면접을 본 애는 캐나다 유학생, 면접에 들어가자 말자, 스펙+얼굴+근육+말솜씨 에 압도당함. 웃긴거는 캐나다 유학생이 자기가 굉장히 매일아침에 등산을 하고 있다고 이야기하면서 노력한다는 것을 어필함. 그래도 나는 최대한 내 쪼대로 열심히 면접을 봄. 여기서 면접연습을 많이 할 수 있었음.

 

 

 

 

다섯번째 면접

 

갑자기 면접대기시간이 2시간 더 많아짐, 그리고 연봉도 2800으로 부름, 그러자 아무도 회사에 입사하겠다고 이야기하지 않음. 하지만 나는 들어가겠다고 해서  나 혼자 합격함. 그리고 회사에 입사하기위해서 짐싸고 기다리는데 기숙사 사람이 꽉 찬 곳에 나를 넣음. 그리고 원래 지원했던 업무와는 전혀 다른 것을 할 거라고 말함. 현타와서 바로 다음날 나옴...

 

 

 

 

여섯번째 면접

 

서울에서 면접을 보게됨. 캐터필라사에 건설장비를 공급하는 대기업임. 면접실에가니까 인서울 애들이 바글바글함. 면접관이 왜 이까지 왔냐고 물음. 그래서 직무를 보고 지원하게되었다고 이야기함. 이야기 하고나서 애초에 나는 뽑힐 가능성이 없다는 걸 느낌.

 

 

 

 

일곱번째 면접

 

경남에서 면접임. 오전 중에 면접을 봄. 이사분이랑 다른 높은 지위에 있는 분이랑 면접을 봄, 계속해서 트집을 잡으려고 노력함. 그래도 최선을 다해서 면접을 보고나옴. 면접을 보고나서 서울에서 석사과정을 마치고 이까지 면접을 보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됨. 경제상황이 많이 안좋구나, 대구 경북도 안좋은데 다른 곳도 안좋구나 하고 느낌.

 

 

 

 

여덟번째 면접

 

경기도에서 면접을 봄, 수시면접이라서 경력자랑 같이 면접을 봄. 그냥 나를 뽑고 싶어서 불렀다기 보다는 내가 어떤 사람인지 계속해서 관찰한다는 느낌을 받음. 열심히 면접을 봤지만, 자신감도 많이 사라진 상태였음.

 

 

 

아홉번째 면접

 

대전 근처에서 면접을 봄, 대졸 공채였는데 나를 보고... 다른 분야로 지원하지 않겠냐고 물으셨지만, 나는 계속 지원한 직무를 고집함. 이쪽으로 꼭 가고싶다고 말함. 하지만 영업부 쪽 근무하시는 분이 나를 안좋게 자꾸 보셨음. 아무래도 말을 조금더 긍정적으로 바꿔야 된다고 느낌.

 

 

 

열 번째 면접

 

경남에 있었는데, 차를 타고 가니깐 굉장히 공장이 너무 컸음. 면접을 보면서 질문에 딱딱 답을 했음. 하지만 별로 만족하지 않는 분위기. 면접에 참여할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고 이야기하고 나왔음. 나말고도 회사에서 짤린 경력자들이 다시 면접을 지원했다는 사실을 암. 그래서 우리나라 경제상황도 좋은 상황도 아니고, 희망도 없다는 걸 체감함.

 

 

 

열 한 번째 면접

 

면접을 보면서 내가 어떤 사람인지 계속 물어보심. 그래서 계속 대답을 많이 함. 면접을 계속 보다보면 느끼는게 앞으로 회사가서 열심히 일을 히야겠다고 다짐하게 됨. 다음날 부사장님이 연락와서 기술영업쪽으로 가지 않겠냐고 하시길래, 죄송하다고 말함. 내가 지원한 분야로 취업하기가 하늘에 별따기구나... 하고 느낌...

 

 

 

 

하아... 힘들다... 정말 원하는 분야로 신입으로 입사하기가 이렇게 어렵냐......하아......  토할 것 같다.....

 

 

 

 

 

 

 

 



 

1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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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이라두 눌러줄게 ㅎㅇ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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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보느라 수고 많으심.. 이렇게 겪은만큼 꼭 좋은 결과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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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사이
2019.12.29
금오인기글 게시판으로 이동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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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많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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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홍홍
2019.12.29

진짜 고생 많이하셨네요. 서울에서 면접본거 왜 여기까지 왔냐는건 집이 다른지역이라서 그런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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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전공하고 지원한 직무 알려줄수있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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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감래, 일체유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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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같이 면접 스터디 하실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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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후기 잘보고갑니다 힘내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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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 많으시네요... 힘내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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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는 걍 안타까운 사람이였는데..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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