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때문에 걱정입니다

익명_29039831 금오 익명 2019.01.04 조회 수 489 추천 수 4

실업계 고등학교를 다니던 동생이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의대를 가겠다며 인강을 끊어달라 교재 사달라고해서 부모님이 1년동안 지원해주셨는데 수능이 끝난 후 동생의 성적표에는 이게 1년동안 공부한 성적인 지 의심될 정도로 말도 안 되는 등급이 찍혀 있더군요 그래놓고선 고졸로는 아무것도 못한다면서 재수한다고 우리집 돈도 없는데 비싼 학원 다니게 해달라는 동생을 보니 한숨만 나옵니다.

 

고졸로 안 되는 거 알면 부모님이 한창 지원해주실 때 진짜 죽도록 공부해서 그만큼의 성과를 내든가 1년동안 공부했다면서 내가 개념도 모르는 상태에서 쳐본 한국사 등급이 더 잘 나온 건 도대체 뭔지...

 

 

너무 답답해서 써봤습니다 하...

 



 

4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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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로는 생산직말곤 아무것도 못하긴 하지

그냥 지금 당장 기숙학원 처넣고 6평 점수보고 결정하셈 6평도 노답이면 그냥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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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공부 하고 싶은 의지가 진짜 있긴한건지 .. 인생의 쓴맛이 필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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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재수해서 크게 점수가 바뀌는 사람은 극히 드문 것이 사실이긴하죠.

 

제가 신입생 시절에 실업계 고등학교 출신 형과 같이 기숙사 생활하던 때가 있었는데, 정말 악착같이 공부하시더군요. 운동도 열심히 하시고, 영어도 저 잡아서 스피킹 준비도 하시고, 수학은 다른 룸메 수학과 친구 잡아서 물어봐서 해결하시더군요. 말씀을 들어보니 초반에 학교와서 열등감도 심했고, 악착같이 공부하셨다고 하셨습니다.

(삶 낭비를 하지 않겠다라는 느낌?)

 

진짜 그런 악착같은 자세 아니면 크게 바뀌기 힘든게 사람인 것 같아요.

 

일단 동생분이 기존 고등학교에서 수업을 어떻게 밟아왔는지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아예 배운게 없는 상태로 고등학교 3년치 학습과정을 일년 안에 다 넣는다는게 사실상 많이 힘들죠.

 

동생분께 정말 일대일 18시간 과외를 붙여주지 않는 이상은 올라가기 힘든게 사실입니다.

 

3년치 공부라 사실상 3년 동안 공부해도 모잘란데, 거기에서 홀로 아무런 환경 없이 (학교 시험, 경쟁, 모의평가) 성적 향상을 누리기에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보시면 되요.

 

동생 분께 대학을 와서 무엇을 배우고 어느 방면으로 나아가고 싶은지를 확실하게 해주시고, 대학교의 환상이 깨지도록 글쓴이의 대학생활을 거짓없이 풀어주시는게 가장 도움이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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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힘들죠 습관이 바뀌는건.

외부의 큰자극이 없다면 어렵다고 봐요..

특히 공부같은건 더더욱이요. 정말 자기가 원해서한 선택인지 단순한 선택인지 상담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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