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 룸메 때문에 진짜 미치겠습니다. 저는 형이 같은학교에 다니는데 집에서도 항상 봤는데 여기서만큼은 따로 지내고 싶어서 같은방을 신청안했는데 정말 후회됩니다. 지금 저는 그냥 가정교육 못받은 룸메랑 사는것같습니다. 동갑이여서 그런지 편하게 지내는 건 좋은데 편해도 너무 지나치게 선을 지킬줄 모르는것 같고 정말 안 맞습니다.

진짜 먼저 룸메는 저와 달리 더위를 잘타는서 그런지 춥든지 말든지 저에게 묻지도 않고 창을 항상 엽니다. 제가 덕분에 감기걸리고 나서 빡쳐서 한마디한후에 어느정도 괜찮아졌지만 그래도 안맞네요.

두번째는 더럽습니다. 제가 깔끔한편도 아닌데 더럽다고 한건 이유가 있습니다. 손,발톱 자를때 휴지같은거 바치지도 않고 그냥 잘라댑니다. 그리고 지가 쓴 면봉이나 휴지는 그냥 대충 바닥에 던져둡니다. 또 야식 많이 시켜먹으면서 그렇다고 쓰레기통도 안비우고 청소도 안하고 진짜 짜증납니다.

세번째 시끄럽습니다. 사실 지금 제가 이시간에 이걸 쓰는 이유기도 합니다. 잠잘때 코 고는 소리는 크게 안 시끄러운데 잠자기전이나 깨어있을때가 문제입니다. 유튜브볼때 절대 이어폰 안끼고 소리 키우고 듣고요. 전화할때 이어폰을 끼든지 안끼든지 시간이 늦든지 말든지 큰소리로 대화합니다. 근데 그걸 오전 5시까지도 그런다는거죠. 룸메는 제가 잠을 자든 공부를 하든 배려가 없습니다.

그밖에 항상 어둡게 사는거랑 또 룸메가 여친을 방에 데려와서 같이 누워있던적이 있었던걸 생각하면 진짜 저랑 안맞고 돌아이인것 같습니다. 시험기간이여서 제가 예민해진것도 있겠지만 이건 아닌것 같네요. 좋은 해결방법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