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을거리

히틀러와 스탈린이 주고 받은 편지

Horizen 금오 2018.12.04 조회 수 522 추천 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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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통에게

독일군이 폴란드 국경을 넘어 소련 영토로 진격해온다는 걸 통신으로 보고 받았소. 소련은 유럽은 물론 극동지방에 이르는 땅을 가진 나라요 기껏해야 유럽의 부분만 차지하는 독일과의 국력차는 비교할 수 없소. 합리적인 승산계산을 하면 이미 전쟁의 결과는 소련의 승리요. 지금이라도 당장 이 미친 행동을 그만두시오. 그리한다면 조약(독소불가침조약)을 어긴 건 용서하도록 하겠소.

스탈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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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장에게


우선 독일군을 승산계산조차 못하는 오합지졸 군대로 판단한다는 것에 유감을 표한다. 독일 속담에 기둥을 잘 지은 탑은 천년을 간다는 말이 있다. 나와 나의 당은 수십년에 걸쳐 독일을 현대화했으며 유럽최고의 군사경제강국으로 군림시켰다. 자본가들과 당원들, 노동자들 그리고 군인들이 일심동체로 역사에 유래 없는 대전쟁에 참여하고 있다. 그에 반해 서기장의 나라는 어떤가? 무기는 낡았고 인민들은 죽기 싫어서 싸움터에 강제로 징병된다. 서방권에서는 나를 정신이상자라하지만 나는 독일철학의 전통인 합리주의를 그누구보다 실천하고 있다. 전쟁은 독일의 승리가 분명하니 슬라브족의 희생을 원치 않는다면 항복하라.

히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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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통에게 


주코프 장군에게 전황을 보고 받은 바에 따르면 독일군이 모스크바보다는 스탈린그라드에 전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하오. 한 나라의 지도자가 누군가의 자존심 꺾기 위해 전략적으로 틀린 판단을 내리는 것이 우습소. 예전에는 독일철학의 전통인 합리주의를 따른다고 했는데 이것이 그 합리주의라는 것이요? 총통은 지금 스탈린 그라드를 히틀러 그라드로 바꾸고 싶은 것이요? 총통의 망상은 이미 러시아의 겨울이 얼려버렸소. 베를린이 함락되는 날 지옥에서 나폴레옹에게 안부를 전하게 될 것이요.

스탈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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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장에게


지금 스탈린 그라드에서는 소련군이 다량의 죽음을 당하고 있다. 보고에 의하면 소련군의 전술은 1차대전의 우매한 전법을 현대에도 답습하는 것이라고 하는데 그렇게나 절박한 처지인가? 겨울이 지나가기 전에 나의 호랑이(티거전차)들은 모스크바 방위선을 뚫고 붉은 광장에서 열병식을 하게 될 것이다. 물론 사로잡은 수십만명의 소련포로들과 함께.

히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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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통에게


총통의 무례함에 분노를 표한다!

당신은 망상적 파시스트에 불과하며 당신이 벌인 일은 당신 스스로에게 돌이킬 수 없는 파멸일 뿐이다.

당신이 서방세계와 소련을 이길 것이라는 건 근거 없는 헛소리일 뿐이다.

나와 내 군대는 악의 파시스트들향한 분노에 차있다.

이제 곧 독일군은 파멸할 것이며 총통은 인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다.

그리고 나치즘은 반동적인 발작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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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장에게


그치만..이런 행동이 아니면 스탈린쿤은 나에게 관심도 없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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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나 바카나..이렇게 귀여운 히틀러 짱에게 무심할 리가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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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엣?! 스탈린 쿤 그러면 나랑 사귀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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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소다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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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바라시... 스탈린 상 제법이시네다로 데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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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오오 쿨하게 양보하지 녀석은 내 여동생이니까 함부로 대하면 다매요 (어이! 어이! 위험하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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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나 상! 박수 쳐! 지상최강의 커플 탄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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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 아더 상 그냥 핵폭탄을 터트려주는 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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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AY!! Dr.Einstein Drop the FUCKING B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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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 mc^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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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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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인
2018.12.04

아 끝까지 못 읽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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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아/아/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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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일이삼발...열심히 읽다가...

0 0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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