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까지 96일 남은 오늘의 괴담

여자의 마지막 기억은 머리에 강한 충격을 받고 피를 흘리며 집 밖으로 끌려져 나가,

 

 

 

 

바깥에 주차된 차의 트렁크에 집어넣어진 것이었다.

 

 

 

 

 

 

그 이후에 일어난 모든 일은 흐릿했다.

 

 

 

 

그녀가 비좁은 어둠 속에서 눈을 뜬 것은 단 몇 분 전이었다.

 

 

 

 

그곳은 끔찍하게 더웠고, 그녀는 공기가 제한되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문제는 공포 때문에 그녀의 호흡이 빨라지고 있다는 점이었다.

 

 

 

 

그녀는 손과 발로 가장자리를 따라 훑으며 완전히 갇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손이 떨렸고, 심장박동이 드럼의 독주처럼 빨라졌으며, 몸이 땀으로 젖어갔다.

 

 

 

 

그녀는 자신에게 큰 소리로 말을 걸어서 침착함을 유지하려고 했다.

 

 

 

 

 

 

 

 

"지금 차는 움직이고 있지 않아" 그녀가 말했다.

 

 

 

 

"그러니 곧 누군가 다가와서 이걸 열어주게 되어 있어"

 

 

 

 

 

 

그러나 몇 시간처럼 느껴지던 몇 분이 흐르고, 공포가 커져갔다.

 

 

 

 

그녀의 비명은 누구에게도 닿지 않았다. 빛과 소리의 부재가 그녀를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눈물이 흘려내리기 시작하였고, 마침내 그녀는 TV에서 보았던 것을 생각해 냈다.

 

 

 

 

 

 

"만약 후미등을 부술 수 있다면, 공기를 얻으면서 도움을 요청할 사람도 찾아 볼 수 있을 거야."

 

 

 

 

 

 

그 어두운 감옥에서는 어디가 어느 방향인지 알 수가 없었기 때문에, 그녀는 오른쪽 다리에서 가까운 구석을 맹렬하게 차기 시작했다.

 

 

 

 

미동도 없었다.

 

 

 

 

그녀는 점점 더 세게 발을 구르며, 발길질을 한 번 한 번 마다 비명을 내질렀다.

 

 

 

 

다리가 아팠고 발목이 쑤셨다. 희미하게 부서지는 소리가 들린 것은 그 때였다.

 

 

 

 

그 소리에 용기를 얻어서, 여자는 마지막 강력한 일격을 위해 아드레날린을 분비했다.

 

 

 

 

 

 

빠직 -

 

 

 

 

 

 

그녀는 가능한 몸을 굽히고, 손가락으로 어두운 구석을 탐욕스레 살폈다.

 

 

 

 

그녀는 작은 균열을 찾았다.

 

 

 

 

 

 

 

 

거기서는 흙이 새어나오고 있었다.

 

 

 



 

0개의 댓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2023 대동제] 2023 대동제 축제 후기 이벤트!! profile 금오사이 2023.05.19 2393 0
공지 [종료된 이벤트] 🌸🌸🌸 2023 벚꽃 이벤트 당첨자 발표🌸🌸🌸 profile 금오사이 2023.04.08 2191 3
공지 2022 대동제 축제 후기 이벤트 당첨자 발표 profile 금오사이 2022.09.20 4561 0
공지 2022-2 개강 이벤트 종료 profile 커뮤니티운영팀 2022.09.20 3264 0
공지 금오위키 관련 공지 profile 금오사이 2022.09.19 2426 3
공지 "의좋은 형제 & 의상한 형제를 찾습니다!" 당첨자 발표 1 profile 커뮤니티운영팀 2021.05.28 4224 3
공지 금오사이 수강후기 당첨자 발표입니다! 9 profile 금오사이 2020.07.20 4471 5
공지 비방/욕설/음란 등 게시판 정책에 위반되는 글을 삭제 될 수 있습니다. profile 금오사이 2018.05.24 4674 3
HOT [홍보] STL 카페 재오픈 9월 2일입니다 STL 6 일 전 132 0
7866 진짜 궁금한데요 8 멋진 까마귀 2021.02.17 1048 0
7865 태양 농구 3 화사한 까마귀 2021.02.18 900 0
7864 신입생 수강신청 2 날기 싫은 까마귀 2021.02.18 1124 0
7863 기숙사 1 평안한 까마귀 2021.02.18 989 0
7862 [질문] 기숙사 1 각오하고 있는 까마귀 2021.02.18 1088 0
7861 [질문] 노트북 사양 7 지나가는 나그네 2021.02.18 1139 0
7860 장학금 2 충실한 까마귀 2021.02.18 1083 0
7859 [질문] 신입생 환영회 4 시간이 부족한 까마귀 2021.02.18 1129 0
7858 군생활 55퍼센트 5 출출한 까마귀 2021.02.18 1682 0
7857 [유머] 스윗중남 따라하는 서양인들 2 profile TENDO 2021.02.18 941 0
7856 신입생 기초평가 10 교수님이 미운 까마귀 2021.02.18 1036 0
7855 [질문] 편입생 학점 인정 때문에 그러는데요 4 ㅁㄴㅇㅁㄴㅇㄹ 2021.02.18 1177 0
7854 학군단 신청일 2 놀고싶은 까마귀 2021.02.18 819 0
7853 전과 질문 1 즐거운 까마귀 2021.02.18 948 0
7852 [질문] 신입생 기초학력평가? 1 그모그모 2021.02.18 1092 0
7851 턱걸이+딥스 합쳐진거 철봉이라해야되나 5 쾌활한 까마귀 2021.02.18 891 0
7850 노트북 관련 질문드립니다(제발 꼭 부탁드립니다) 2 파돈에 미친 까마귀 2021.02.18 1041 0
7849 서울,경기 사는사람들은 6 그모그모 2021.02.18 1290 0
7848 주식궁금한점 7 주의 깊은 까마귀 2021.02.18 1163 0
7847 신입생인데 3월 중반까지는 노트북 없어도 괜찮을까요?? 6 프로젝트중인 까마귀 2021.02.18 1472 0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