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까지 92일 남은 오늘의 괴담

소방관:

 

저번에 화재현장에 갔는데, 가족 셋이 나란히 누워서 새까맣게 타 죽었더라.

흔히 불이 나면 침착하게 도망갑시다라고 말하는데,

이미 가스를 마셔버리면 몸이 말을 안들으니 불가능한거거든.

의식은 있어도 점점 불타들어가니까, 사고 당사자는 엄청 괴로울거야...

 

경찰:

 

그 사건 서에서 들었는데, 방화 아니었어? 엄청난 짓이더라고...

최근 나도 자살현장에 가봤는데, 주차장에서 연탄 자살을 했더라고.

역시 무섭더라, 얼굴 표정도 이상했고. 연탄자살이 괴롭지 않다는건 뻥인가봐.

 

나:

 

얼마 전엔 유화수소 같은 것도 유행했었지.

 

소방관:

 

그것도 다 뻥이야. 가스마스크라도 끼지 않으면 엄청 괴로울걸

실제로 얼굴이 초록색으로 변색되면서 괴로워 발버둥치면서 죽으니까.

 

경찰:

 

그래도 요새 유행하는 자살방식인 것 같더라.

뭐, 확실한건 역시 밧줄로 목 메는거지.

아무에게도 들키지 않게 빽빽한 산속 나무숲에서

 

나:

 

무서운 얘기좀 하지마.

무슨 자살 설명서 같잖아.

 

소방관:

 

바보같은 소리 하지마 ㅋㅋ

 

 

 

 

 

 

 

 

 

술자리가 끝나고 헤어진 잠시 후,

경찰인 친구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있지, 오늘 얘기는 아무에게도 하지마

 

 

매우 진지한 말투로 갑작스러운 말을 하길래

무슨 말인지 의미를 알 수는 없었지만

왠지 무서웠어.

 

 

 



 

3개의 댓글

Profile

뭔뜻이징

0 0    댓글  
Profile

이거 무슨뜻이지...?

0 0    댓글  
Profile

경찰이 살해범?? 그런건가

0 0    댓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2023 대동제] 2023 대동제 축제 후기 이벤트!! profile 금오사이 2023.05.19 3240 0
공지 [종료된 이벤트] 🌸🌸🌸 2023 벚꽃 이벤트 당첨자 발표🌸🌸🌸 profile 금오사이 2023.04.08 2922 3
공지 2022 대동제 축제 후기 이벤트 당첨자 발표 profile 금오사이 2022.09.20 5380 0
공지 2022-2 개강 이벤트 종료 profile 커뮤니티운영팀 2022.09.20 4032 0
공지 금오위키 관련 공지 profile 금오사이 2022.09.19 3204 3
공지 "의좋은 형제 & 의상한 형제를 찾습니다!" 당첨자 발표 1 profile 커뮤니티운영팀 2021.05.28 5040 3
공지 금오사이 수강후기 당첨자 발표입니다! 9 profile 금오사이 2020.07.20 5260 5
공지 비방/욕설/음란 등 게시판 정책에 위반되는 글을 삭제 될 수 있습니다. profile 금오사이 2018.05.24 5482 3
9766 코로나 관련문의 2 생각에 잠긴 까마귀 2020.08.21 1379 0
9765 비대면 각 잡혔다 4 열의 까마귀 2020.08.21 1395 0
9764 개빡친다 1 디지털관에 서식하는 까마귀 2020.08.21 1294 0
9763 확진자 기숙사생은 어디사는 사람임? 1 애처로운 까마귀 2020.08.21 1466 0
9762 비대면 4 마음이 어지러운 까마귀 2020.08.21 1282 0
9761 아니 학교에서 확진자가 나왔으면 알려줘야지 16 대학원에 갈 까마귀 2020.08.21 1435 0
9760 글로벌관 코로나 뚫렸다던데 ㄹㅇ? 4 경외로운 까마귀 2020.08.21 1095 0
9759 지금 강의지원시스템 4 화난 까마귀 2020.08.21 1051 0
9758 [정보] [중소벤처기업부] '다시쓰는 성공기' 제8회 재도전 사례 공모전 인트윈 2020.08.21 1050 0
9757 [정보] [중소벤처기업부] '다시쓰는 성공기' 제8회 재도전 사례 공모전 인트윈 2020.08.21 1079 0
9756 통학버스 어떻게 할까 5 까다로운 까마귀 2020.08.21 1135 0
9755 아 미친 어떡하지 13 발이 빠른 까마귀 2020.08.21 1261 0
9754 군인이라 쓰면 믿나요??????? 4 확신하는 까마귀 2020.08.20 1570 0
9753 [홍보] 컵빙수우 이해가 빠른 까마귀 2020.08.20 1696 0
9752 [질문] 만약 대면하게되면,, 11 자주까먹는까마귀 2020.08.20 1467 0
9751 군대 vs 공익 6 버스를 놓친 까마귀 2020.08.20 1413 0
9750 [질문] 전동킥보드 대여하고싶은데 동방에 누워있는 까마귀 2020.08.20 1320 0
9749 오늘 봤는데 7 연구실에 갇힌 까마귀 2020.08.20 1134 0
9748 [정보]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X알마덴디자인리서치] 2020 실전창업교육 3기 모집 인트윈 2020.08.20 1355 0
9747 학교 자취방에 분리수거 통 좀 있었으면 좋겠음;; 2 평화로운 까마귀 2020.08.19 1968 0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