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저번에 화재현장에 갔는데, 가족 셋이 나란히 누워서 새까맣게 타 죽었더라.
흔히 불이 나면 침착하게 도망갑시다라고 말하는데,
이미 가스를 마셔버리면 몸이 말을 안들으니 불가능한거거든.
의식은 있어도 점점 불타들어가니까, 사고 당사자는 엄청 괴로울거야...
경찰:
그 사건 서에서 들었는데, 방화 아니었어? 엄청난 짓이더라고...
최근 나도 자살현장에 가봤는데, 주차장에서 연탄 자살을 했더라고.
역시 무섭더라, 얼굴 표정도 이상했고. 연탄자살이 괴롭지 않다는건 뻥인가봐.
나:
얼마 전엔 유화수소 같은 것도 유행했었지.
소방관:
그것도 다 뻥이야. 가스마스크라도 끼지 않으면 엄청 괴로울걸
실제로 얼굴이 초록색으로 변색되면서 괴로워 발버둥치면서 죽으니까.
경찰:
그래도 요새 유행하는 자살방식인 것 같더라.
뭐, 확실한건 역시 밧줄로 목 메는거지.
아무에게도 들키지 않게 빽빽한 산속 나무숲에서
나:
무서운 얘기좀 하지마.
무슨 자살 설명서 같잖아.
소방관:
바보같은 소리 하지마 ㅋㅋ
술자리가 끝나고 헤어진 잠시 후,
경찰인 친구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있지, 오늘 얘기는 아무에게도 하지마
매우 진지한 말투로 갑작스러운 말을 하길래
무슨 말인지 의미를 알 수는 없었지만
왠지 무서웠어.
익명_44240519 익명
2019.09.20뭔뜻이징
익명_60233136 금오 익명
2019.09.20이거 무슨뜻이지...?
익명_19601004 금오 익명
2019.09.21경찰이 살해범?? 그런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