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까지 93일 남은 오늘의 괴담

“엄마!” 내 딸 사라가 자기 방에서 나를 불렀다.

 

 

한 아이의 ‘유일한’ 부모가 되는 것은 충분히 힘든 일이다. 나는 내 9살 외동딸이 내 전 남친보다 더 많은 관심을 필요로 하는 것을 인정하고 상대해 주어야 한다. 그러고 보면, 내 전 남친은 그냥 다른 여자들에게 충분한 관심을 얻으면 될 것이었다.

 

 

“엄마! 내 방에 거미가 있어요! 빨리요!!” 사라가 계속 소리쳤다.

 

 

“그 망할 것은 널 죽이지 못해, 그리고 엄만 방금 퇴근한건데, 좀 쉬게 두지 않을래?” 나도 따라 외쳤다.

 

 

“어엄마아아아아아! 유니콘이에요! 엄마, 제발요, 여기로 와주세요!”

 

 

나는 한 쪽눈을 치켜올리고 계속 위층으로 향했다. 내가 원하는 것은 배게에 머리를 누이고 저녁을 차리기 전에 잠깐의 낮잠을 자는 것뿐이었다. 내가 위층으로 올라오자, 사라는 갑지기 자기 방 문에 불쑥 튀어나왔다.

 

 

“엄마, 내 남자친구가 내방안에 나랑 있어요”

 

 

“사라야, 제발-“ 나는 코웃음쳤다. 그녀에게 말하는 동안 나는 내 침실 문 손잡이에 손을 가져다 대었다, 열쇠를 찾으러 주머니를 뒤지면서.

 

 

“씌발!!!!” 사라가 소리질렀다.

 

 

“너 뭐라고오?” 나는 목소리를 높였다. 나는 우리가 친구처럼 지내는 것은 허락했다. 하지만, 그런 저급한 언행은 이 지붕아래에서 내가 절대로 그냥 넘어가지 않는 것이다. “너 방금 대체 뭐라고 말했어??”

 

 

사라는 다시 자기의 방안으로 들어갔고, 나는 그녀을 따라 바로 쿵쾅거리며 들어갔다. 사라가 우리 뒤에 있는 방문을 미친듯이 닫고, 문을 잠가 우리를 방안에 가둘때 까지만 해도, 나는 아주 긴 잔소리를 할 준비가 되어있었다.

 

 

사라의 눈가는 부어있었고, 손은 놀라서 잘 움직이지 않았다.

 

 

“어-엄마 방에-“ 사라가 속삭였다. “남자 하나가 들어갔어요.”

 

 

나는 딸아이 방문을 조금 열어 문밖을 조금 내다보았다,

 

그리고 내 방에 있는 창백한 남자도 우리가 하고있는 짓을 똑같이 하고 있었다.

 

 

 

 

 

 

 

 

https://m.blog.naver.com/1daysunny/221643921644

 



 

0개의 댓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2023 대동제] 2023 대동제 축제 후기 이벤트!! profile 금오사이 2023.05.19 2376 0
공지 [종료된 이벤트] 🌸🌸🌸 2023 벚꽃 이벤트 당첨자 발표🌸🌸🌸 profile 금오사이 2023.04.08 2191 3
공지 2022 대동제 축제 후기 이벤트 당첨자 발표 profile 금오사이 2022.09.20 4558 0
공지 2022-2 개강 이벤트 종료 profile 커뮤니티운영팀 2022.09.20 3263 0
공지 금오위키 관련 공지 profile 금오사이 2022.09.19 2423 3
공지 "의좋은 형제 & 의상한 형제를 찾습니다!" 당첨자 발표 1 profile 커뮤니티운영팀 2021.05.28 4223 3
공지 금오사이 수강후기 당첨자 발표입니다! 9 profile 금오사이 2020.07.20 4471 5
공지 비방/욕설/음란 등 게시판 정책에 위반되는 글을 삭제 될 수 있습니다. profile 금오사이 2018.05.24 4659 3
7904 과학적 접근법 5 기쁜 까마귀 2020.03.15 1026 0
7903 대학 수학 과제 2 익명 2020.03.19 1026 0
7902 [질문] 과제 제출 2 당황한 까마귀 2020.03.19 1026 0
7901 ... 7 아리따운 까마귀 2020.03.19 1026 0
7900 신입생인데 9 마음이 어지러운 까마귀 2020.06.09 1026 4
7899 홍대처럼P/F할수있게해야된다고 생각함 9 북카페가는 까마귀 2020.06.12 1026 1
7898 혹시 A4용지 필요하신분? 8 191번을 타버린 까마귀 2020.06.19 1026 0
7897 푸름 1동 엘리베이터 닫기 버튼이 이상하네요 2 미적감각이 있는 까마귀 2020.06.23 1026 0
7896 학사정보 언제쯤 넘어갈려나 3 기쁜 까마귀 2020.07.20 1026 0
7895 현재 경부고속도로 상황 1 실망한 까마귀 2020.08.30 1026 1
7894 [정보] 진로교육 비교과과정 이수 관련 머리아픈사람 2021.03.16 1026 0
7893 1번이지 3 출출한 까마귀 2021.05.07 1026 0
7892 [정보] 저소음 마우스 M330, M331 후기 입니다. 4 겟커쓰 2018.09.11 1027 6
7891 총학 설마 이번 주막에도? 1 익명 2019.10.18 1027 5
7890 환경공학 공학수학 3 익명_10607460 2019.10.25 1027 0
7889 학교에서 뱀이 출몰한다는 소문이 있는데.. 6 익명_20128959 2019.11.13 1027 0
7888 교양 다른학년꺼 2 어제도 밤샌 까마귀 2020.01.30 1027 0
7887 [질문] 기숙사 준비물 질문요! 3 익명 2020.02.10 1027 0
7886 [질문] 노트북 중고 15 안보이는 까마귀 2020.02.10 1027 0
7885 실험과목들은 수업이 어떻게 진행되려나요? 1 출석을 포기한 까마귀 2020.03.15 1027 0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