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안 와서 과거 Q&A 둘러보다가 나름 흥미롭게 생각한 답변을 찾아서 올려봅니다.
(신입생분들중에서도 최소 한 분은 궁금해 하실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푸름관은 식사 안 함이라는 선택지가 있지만 오름관은 최소 5일식을 의무적으로 선택해야 합니다 그 이유에 관한 질문에 대한 답변을 가져왔습니다.
1. 오름관은 민간사업자가 민간자본으로 선투자하고 일정기간 운영을 하여 투자비를 회수해가는 민자 생활관입니다. 오름관은 민간업체에서 운영기간 동안 투자비 회수는 물론 일정 수익을 남겨야 하므로 시설사업 협상 당시 각종 운영 조건을 제시하였고, 주무관청인 대학에서는 이를 검토 조정하여 협약을 체결하였습니다. 이 협약서에 식사관련 조항의 경우 오름 1동은 1일 2식 중 아침, 저녁을 제공하는 의무식 조건이 명시되어 있고 오름 2동, 3동은 오름 1동에 준하여 운영하도록 협약 체결이 되어있습니다.
현재 오름관은 이 협약을 근거로 하여 아침, 저녁을 제공하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기타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K-RC교육원 유선 연락 혹은 방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현재 오름관2,3동 식당은 푸름관과 같이 점심, 저녁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2. 우리대학의 기숙사는 재정(직영) 생활관과 민자(BTL : 임대) 생활관의 2체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재정생활관은 푸름관 1~4동과 신평관이 있고, 민자생활관은 오름관 1~3동이 있습니다.
재정생활관은 국가예산으로 건설하고 학교에서 직영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이익을 추구하지 않으므로
관리비 및 식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식사선택을 자유선택식(7일식, 5일식, 식사안함 등)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민자생활관은 민간사업자가 민간자본을 투자하여 건설한 후 일정기간(20년) 동안 관리운영권을
양도받아 투자비를 회수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민간사업자는 기숙사의 부속시설(식당, 편의점, 빨래방 등) 운영에 대해서는 일정수익(추정순이익)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BTL 실시 협약서에 약정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식사 안함 선택으로 식당 운영 수익이 줄게 되면 일정수익을 보장해주기 위해 관리비를 인상하거나
식사단가를 인상해야 하므로 그 부담은 결국 학생들에게 전가될 수 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BTL기숙사는 최근에 건립되어 재정생활관 보다 생활환경은 나은 반면 식사선택(7일식, 5일식)의 폭이 좁아
개인적으로 불이익이 있을 수 있습니다.
기숙사 입사자를 모집할 때 이러한 조건은 미리 공지한 바 있어, 본인의 식사여부 판단에 따라
기숙사를 선택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신청인의 경우 이러한 점을 참고하시기 바라며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으시면 K-RC교육원 행정실로
방문하여 상담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MikeSierra
2019.02.1420년 노예계약ㅠㅠ 없는거보단 당연히 낫지만머
겟커쓰
2019.02.14어엇. 궁금한게 생겼습니다.
학교 측에서 오름 2동 편의점에 뭐 하지말아라 요구하면 바로 처리해버리던데, 협약에 이러한 내용이 있나요?
근 최근에 편의점 복사기 못쓰게 했던거가 급 떠올라서 물어봅니다.
설마 야간 운영도 그래서 못하는건가요...?!
나나치 글쓴이 금오
2019.02.14협약에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있는 지는 모르겠으나 편의점 복사기를 못 쓰게 한 것과 야간 운영을 못 하는 것이 크게 관련이 있다고는 생각이 안 드네요 일단 오름2동 편의점이 평소에 문 닫는 건 아마 기숙사 통금시간도 있고 야간 운영에 다른 제약이 생겨 그런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