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과는 타 소수과랑 상황이 조금 다릅니다. 인원이 많기 때문에 기계공학,시스템,설계 차이는 있겠지만 각각 대략 80명쯤 가량 됩니다. 

이 말은 인원이 많기 때문에 학생회비에 대한 혜택과 연관성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예를 들어 주겠습니다.

1. MT

 - 기계과는 엠티가 없는걸로 알지만 만약 있다고 해도 돈 몇만원 더 내고 가면됩니다. 또한 기계과는 사람이 많아 반 이라는 개념이 다릅니다. 즉 서로서로 소속감이라는게 가장 적은과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엠티를 간다고 하면 보통 친한 학생회들끼리 가겠죠. (저같아도 안갈겁니다. ) 

왜 그렇게 소속감이 적을까요? 이건 자연스러운겁니다. 우선 기계공학이라고 가정하면 공학에서도 반이 2~3개로 갈립니다. (반이라는 개념은 시간표가 유사하다 라고 받아들이면되요) 같은 반이라 할 지라도 수업시간에만 보고 그 뒤로는 각자 제갈길 갑니다.  점심시간이 있다고 하지만 기숙사는 기숙사 식당으로 가고 통학은 학생식당 이렇게 또 나뉩니다.  또 여기서도 동아리방 가는 친구들, 도서관 가는 친구들, 자취방 가는 친구들... 다 나뉘게되요..

그래서 기계과는 '반' 이라는 개념보다는 몇몇 친한사람끼리 모여서 학교생활을 하는 형태를 이루게 됩니다.. 타  소수과는 마치 고등학교의 반의 개념처럼 학생회장이 반장의 느낌이 강하지만 저희 기계과는 정확히 설명드리면 고대사회형태인 귀족사회와 흡사합니다. 왕이 모든걸 통제하는 왕권이 성립되기 전의 귀족사회는 각 가문의 귀족끼리 뭉쳐서 문화를 형성하고 왕을 통제하고 왕은 공식,형식적으로 존재했었죠. 

2. 특식.

 - 학생회비를 내면 매 시험마다 밥버거와 같은 특식을 배부 받습니다.. 사실 이건 특식 받을려고 20만원이나 되는 회비를 내야되는진 의문이지만 

유일한 장점이라면 장점이죠. 하지만 이마저도 모 학생회에서는 특식을 일정 시간에만 배부해놓고 수업이나 사정으로 회비를 내고도 특식을 배부 받지 못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여기서 문제는 특식이 남았었고, 그 특식은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습니다 ^^...

3. 행사

 - 제가 기계과에 3년정도 있었지만 지금까지 행사하는걸 1도 못봤습니다. 컴공은 소소한 이벤트나 행사같은것을 한다고 하는데 저희과는 인원이 많은지, 하려는 의지가 없는지 아무런 소식도 없네요.

4. 프린트

 - 학생회실에서 프린트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철판을 깔 수 있다, 소극적인 사람이 아니다 하면 당당하게 학생회실 들어가서 프린트 하시면 됩니다

요약하면 장점은 특식, 프린트가 있는데 이런걸 모두 커버 할 수 있고 오히려 장점이 넘쳐나는것이 있습니다..

바로 동아리를 드시는 겁니다.. 저또한 그렇게 했습니다. (기계과는 필수인것 같습니다)

동아리는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서 소속감을 형성 할 수 있습니다.

그 소속감에서 후배,선배,동기들과 친구를 맺고 수업마치고, 공강시간에, 혹은 놀고싶을때 동방 이라는 갈 곳이 생기고

인쇄도 할 수 있으며 MT는 동아리에서 가게 됩니다. 오히려 소속감으로 아는 사람끼리 가면 더 재밌습니다..

과잠말고도 동잠 이라는게 있고 동아리는 소속감이 크기 때문에 선배들의 도움 (족보,조언,교수님 선택 등등)을 얻을 수 있습니다.

동아리에도 행사 ( 환영회, 개강파티, 종강파티 등등)를 하기 때문에 자신의 대학생활의 활력을 넣을 수 있겠죠.

동아리는 다양한 과들이 오기 때문에 오히려 학생회보다 인맥이 넓어질 수 있어요.. 또한 동아리에도 같은 과가 무조건 있기 때문에 거기서도 수업

같이 들어도 되고( 시간표 같이 짬) ,과제와 같은 정보도 공유 할 수 있습니다. 

다른과는 모르겠지만 기계과는 정말 단호하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학생회비가 어디에 쓰이고 자신이 받을 혜택이 뭔지 곰곰히 생각해보시고 맞다 싶으시면 내시고 아니다 싶으시면 동아리 들어서 동아리회비 내시면 됩니다. (2만원정도해요) 무작정 20만원 내시면 그거야 말로 정말로 호...ㄱ...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