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인간관계를 누군가와 처음시작하면 최대한 제 친절한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첫인상에 아 이사람 꼰대다 아 같이 있기 싫은 사람이다 라는 인상을 심기싫어서 자동으로 처음에 친절하게 대하려고 하고있어요
최소한 아 대화가 통하는 사람이구나 라는 생각은 들게끔 대화방식도 맞춰주고 그래요
근데 살다보면 항상 좋은일만 있는건 아니잖아요
친구랑 크게 싸운날일수도있고
일정 소화때문에 밥을 못먹어서 기분 나쁠 수도 있는거고
심지어는 그냥 아무일도 없는데 연락 다 끊어버리고 혼자있고싶을때도 있는거잖아요
(아직 이 현상으로 병원은 안가봤는데 제 조울증일수도있긴하네요 ㅋㅋㅋㅋ)
여하튼 이런저런일로 친절을 베풀 여유가 안되는 상황이 될수있는거잖아요
그럼 저는 친절을 내려놓고 정말 사람이 딱딱하게 군다그래야되나
막 짜증을 내고 화풀고 그러는건 아닌데
평소처럼의 최소한의 친절까지라도 대해주질 못하거나 안대해줘요
이제 저랑 친구관계인 사람 등등의 제 주변 사람이 입장이 되서
저한테 친절을 자주받던사람이 갑자기 제가 여유가 없어서 저한테 평소받던 소소한친절을 받기는 커녕
제가 차게대한다면 이사람은 오히려 상처를 더 크게받는것같더라고요
단순하게 예상으로 판단한건 아니고 좀 전에 친절한 사람한테 데여보고서야 알게됬어요
차라리 처음부터 차가운 사람이었으면 실망할게 없는데 평소 괜찮은 사람이었는데 갑자기 차갑게 굴면 온도차떄문에 더 크게 놀라는것같아요
정말 많이 친해서 따듯한 친구였는데 갑자기 화내거나 차가워졌다는걸 알아차리면 무슨일 있는게 보이니까 걱정이될것같은데
애매하게 친한 관계 혹은 계약적? 직업상? 등의 이유로 만난 사람이 갑자기 그러면 걱정이 우선보단 상처가 먼저 되고 분노까지도 갈수도있더라고요
불123알친구 같은거 혹은 정말 잘맞는 사람 아니고서야 다 결국 제 갈길갈것이기도 하고
경험상으론 제가 어떻게 굴던 돌아올사람은 돌아오고 갈 사람은 가는것같던데
이런상황에서 첫 인상으로 친절을 베풀떄 그 사람에게 과하지 않은 선에서 그날 쓸수있는 최대한의 친절을 베푸는 행동이 맞는건가 싶습니다
저 나름대로 기분좋을때는 착하게 대했다가 갑자기 일생겨서 그 사람한테 차갑게 굴거나 화내버린것을 생각해버리면
하루종일 생각 복잡해지고요
친절을 아예 안베풀자니 평생 혼자살것같고 기분 좋을떄도있을꺼니 그럴 자신도없고 ㅋㅋㅋ
친절을 지금처럼 베풀자니 저 온도차이가 걱정이고
대안으로 의도적으로 친절함을 좀 낮추거나
멘탈을 더 단단히하거나 덜깨지는 방법을 찾아 멘탈 꺠질일을 적게해서 제가 차갑게 대하는 날을 최소화 시키는 방안을 생각하는데
마음넓히는게 맘대로 되는게아니고
머리아프네요 ㅠㅠ 쓰고보니 긴 넋두리...
익명_76372686 금오 익명
2019.03.10꽤 공감가는 글이네요...ㅠㅠ......
익명_76372686 금오 익명
2019.03.10저도 남들에게 첫인상 잘 보이려고 있는 친절 없는 친절 싸그리 모아서 대하는데...
심적 여유가 없다던지 가끔 어떠한 이유로 쌀쌀하게 대하고 나서는 돌아서면 아차...싶더라구요.
근데 이걸 어떻게 컨트롤해야할 지도 모르겠고...
그렇다고 처음부터 적당히? 혹은 친절치않게 대하자니 그리 해본 적도 없어서 아예 포기했네요. 하, 그냥 어렵습니다. 천상아싸라 그런가...
익명_92045286 글쓴이 금오 익명
2019.03.10딱 제생각이에요 ㅠ 친절은 친절대로 주는데 힘들떄 더 힘들게 되요
익명_91477857 익명
2019.03.10뭐하러 남에게 친절하게 보이기 위해서 집착을 하시나요 ?
인생이란 지극히 개인적인것 입니다.
남에게 잘하기 위해 너무 에너지를 쓰고 있네요.
인간관계란 수학공식처럼 기계적이지 않습니다.
필요할때만 잘보이는것도 저는 하나의 노하우라 생각해요.
안해도 될 상황에서 너무 많은 고민을 하는것 같아요.
사람사이에서 생기는 갈등이란 내 품격과는 무관합니다.
정말 능력있는사람은 사람사이에 갈등이 언제나 생길수 있다는것을 인정하고
그것을 건강하게 해결하는 사람이 능력자죠.
주변사람이 변했다고 실망하기 보다는.
살다보면 원래 그럴수도 있는것쯤으로 받아들이는 연습부터 해보는게 좋아보여요
때론 이기적으로 생각하는것이 고민을해결하는데 도움이 되요.
좀더 본인에게 집중하고 ..유연하게 상황을 바라봤으면 해요.
익명_92045286 글쓴이 금오 익명
2019.03.10고맙습니다
개인시간도 침범되는 상황에서 이 문제를 너무 방치해둔듯해요
와닿는말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