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하면 무서운 이야기2
한가해서 채팅 사이트를 보고 있으니 중학교 시절 친구였던 S라는 애 블로그를 발견했다. 별명이나 취미는 적당히 적어 놓았지만 사진을 본 순간 S라고 알았다. △△ 시(내 고향) 주소로 있으니 틀림없다. S는 엄청 미인인데다 학년, 아니 학교 안에서도 유명했다. 이거 연락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 싶어서 바로 안 쓰던 메일 주소로 메일을 보냈다.
나 : S지? 기억하고 있니? 중학교 때 같은 반이었던 ○○야.
그러자 바로 답장이 왔다.
S : ○○? 우와, 반가워!
나 : 그 게시판 발견하고 깜짝 놀랐어! 변하지 않았네~ 역시 귀여워. 지금은 뭘 하고 있어?
S : 학교 다니고 있어.
나 : 아, 그럼 혹시 □□ 대학? 확실히 그 대학 지망하고 있었지!
S : 그래 맞아!
나 : 대단해! 중학생 때부터 성적 우수했었지~
S : 그렇지 않아. 게다가 최근에 뒷골목이 공사 중이라서 공부에 집중할 수 없어.
나 : 뒷골목이라니 □□ 도로?
S : 응응! 뭔가 새 가게 짓나 봐.
나 : 그렇구나. 편의점 옆은 계속 빈터였지.
S : 응, ○○, 잘 기억하고 있구나.
나 : 그야 S 집에 자주 놀러 갔잖아! 중학교도 가깝고 옆에 있는 공원에서 아이스크림 먹고 최고였지.
다음에 온 메일을 본 순간, 나는 등골이 오싹해졌다.
"이걸로 알았어. 고맙다."
익명_56311755 금오 익명
2019.04.11...????? 이해가 안가...
익명_55121223 익명
2019.04.11이해시켜줘
익명_55121223 익명
2019.04.11너무궁금해
익명_55839825 글쓴이 금오 익명
2019.04.11나와 메일을 주고받은 사람은 S가 아닌 나에 대한 정보를 얻고자 하는 누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