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크게 충격받은 일이 있어서 그거에 관련된 것을 보거나 생각을 잠깐 스쳐지나가기만 해도
제 의도와 생각들과는 관계없이 척수반사처럼 눈물이 흐르는데 제가 특별한 케이스인지 아니면 사람들마다 이런 트리거가 하나씩 있는지 궁금해서요,,
울고싶지않아서 저를 그런 트리거들로부터 숨겨주도록 노력해왔는데 요즘은 조금 지친것 같아서요,,
마치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서 그 사람에 관련된 것만 보면 눈물이 흐르듯 그 사건과 관련된 어떤 작은 것만 봐도 제가 슬프든 슬프지 않든 눈물이 흘러서 진짜 미칠것같아요...
다들 이런게 하나씩 있는건지 제가 트라우마가 있는건지 궁금해요.
혹시 제가 트라우마가 맞다면 병원에 가면 치료가 될까요?
익명_31524170 금오 익명
2019.04.14어릴때 아버지랑 사고로 헤어지게 되었는데 걷으로는 무덤덤한 척해도 집에 와서 혼자가 되면 아직도 속앓이를 해요
익명_75481628 글쓴이 금오 익명
2019.04.14그럼 그 사고나 아버지에 관한 단어 하나만 들어도 눈물이 흐르나요...? 다들 이러는데 저만 유독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건가 싶어서요
익명_77410817 익명
2019.04.14과정은 못 얘기해드리지만 술에 대한 트라우마때문에 술을 입에도 못 댑니다. 저같은 경우는 술을 강요받거나 만취자와 엮였을 때 눈물이라기보단 감정제어가 안 됩니다.
익명_75481628 글쓴이 금오 익명
2019.04.14그럼 술에 관련된 글이나 사진을 보았을때도 감정제어가 안되나요?
익명_77410817 익명
2019.04.14저딴 걸 왜 마시나... 하는 생각은 들죠. 옛날에는 보기만 해도 화가 났는데 알바하면서 조금씩 없어지더라고요. 여전히 먹는 건 못 합니다. 그리고 먹을 생각도 없고요.
익명_81231957 익명
2019.04.14정신과 가세요~
괜히 버티다가 일 커집니다
익명_75481628 글쓴이 금오 익명
2019.04.14어디로 가는게 좋나요? 그냥 아무 병원가도 될까요?
익명_81231957 익명
2019.04.14구미에 대학병원 하나 있는걸로 아는데 거기로 가시는게 좋지않을까요
익명_22445371 익명
2019.04.14외상후스트레스 의심이됩니다 병원가서 당장 의사랑 상의하세요
익명_75481628 글쓴이 금오 익명
2019.04.14그냥 아무 정신과 가면 될까요?
익명_52725621 금오 익명
2019.04.14네. 누구에게도 말 못할만 트라우마가 저도 있네요. 이따금씩 그 생각만 하면 눈물이 나고, 우울해지고 죽고 싶고...그래요.
익명_95180171 글쓴이 금오 익명
2019.04.15병원에 가 볼 생각은 안하셨나요? 저는 병원가볼까 고려중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