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니커 시장의 지형도는 나이키와 아디다스, 푸마 같은 전통적인 스포츠웨어 브랜드들에 의해 움직여왔다. 이들의 대중 시장 지배력이 여전히 강력한 가운데, 한편에서는 발렌시아가와 프라다를 포함한 하이 패션 브랜드들이 스트릿 스타일을 시도하며 브랜드 이미지를 쇄신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신진 브랜드들이 설 자리는 남아 있다. 아래의 다섯 브랜드가 그 예다. 정통 스포츠웨어 브랜드와 하이패션 브랜드 사이를 비집고, 주목받고 있는 스니커 브랜드들을 소개한다. 스톡홀롬부터 뉴욕까지, 스니커 시장의 미래를 이끌 이름 다섯 개.
이티스(Eytys)
2012년 설립 이후 5년 동안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는 스웨덴 브랜드. 유럽에서의 인기는 브랜드의 시그너처 모델 ‘엔젤’의 두꺼운 굽만큼이나 두텁다. 패션 위크 기간에는 이티스를 신지 않은 패션 피플을 찾는 게 더 힘들 정도다. 새로 출시된 젯 터보(Jet Turbo)도 심심찮은 인기 몰이 중.
판매처: SSENSE, Opening Ceremony, MATCHESFASHION.com
로아(ROA)
이탈리아 브랜드 로아에 대해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누가 설립했는지, 언제 처음 판매를 시작했는지. 하지만 이 브랜드는 슬램 잼과 제휴하고 1017 ALYX 9SM와 여러차례 협업한 이력을 자랑한다. 그것 만으로도 ‘믿고 신어도 된다’는 충분한 설득이 아닐까. 모든 제품이 두껍고 부드러운 쿠두 가죽으로 제작되며, 방탄 조끼와 동일한 튼튼한 섬유와 견고한 비브람 창을 자랑한다.
판매처: Slam Jam Socialism, Browns, Tres Bien
스테프니 워커스 클럽
(Stepney Workers Club)
지난 3월에 첫 컬렉션을 론칭한 런던 브랜드. 시그너처 실루엣은 하이톱 바르덴과 로우톱 델로우. 모두 캔버스와 스웨이드 갑피 두 가지 옵션으로 제작된다. 절제된 실루엣은 클래식의 정수만 모아서 한번 더 업데이트한 듯 단아하지만, 색깔과 패턴만은 신문 프린트부터 파스텔 톤까지 다양하다.
판매처: Goodhood, /Other Shop, United Arrows & Sons
프론티어(FRONTEER)
푸마와 K-스위스, KITH에서 커리어를 이어온 존 탱(Jon Tang)이 설립한 브랜드. 미국에 기반을 둔 프론티어는 ROA와 마찬가지로 야외 활동을 위한 실루엣을 디자인을 선보인다. 파크 레인저를 위한 전투화 레인저와 1980년대 인기 신발을 재해석한 지오트레커가 대표적이다. 설립 이래로 요세미티, 마나스타쉬, 토포 디자인, ‘다운 앤 더스크’ 등과 협업했다.
판매처: KITH, Dover Street Market New York, Kinfolk
보스(both)
파리 브랜드 보스는 고무가 스니커에 적용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탐구한다. 산업과 장인정신 사이의 충돌에서 영감을 받은 2018 가을, 겨울 시즌은 소재의 확장을 보여주는 컬렉션을 내놓았다. 브랜드의 시그너처 부츠와 하이톱 스니커를 비롯해, 러닝에서 영감을 받은 실루엣을 추가했다. 기능성 메쉬 소재와 PVA 폼으로 만든 두꺼운 청키 솔 그리고 고무 조각들을 조합한 디자인이 특징.
출처 : 하입비스트
0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