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용...저번주에 kit전형으로 면접을 보고 온 고삼입니당...

저는 일단 면접대기실에서부터가 징조가 좋지 않았던 것 같아요ㅋㅋㅋ

아무래도 면접 때 인사가 중요하다하니까 

제가 들어가자마자 큰소리로 '안녕하십니까! 무슨과에 지원하게 된 ㅇㅇㅇ입니다!' 라고 할려했고 다른대 면접에서도 그렇게 했습니당...

근데 면접대기실에서 유의사항같은걸 말씀해주시는데 이름을 말하면 안된다구 하시더라구요 ㅠㅠ

다른대도 블라인드였는데 이름은 말할 수 있었거든요...물론 금오공대 유의사항을 제대로 안보고 간 제 잘못이죠...

그래서 급하게 수험표에 있는 면접번호를 외우기 시작해했습니다 ㅋㅋㅋㅋ..... 저도 진짜 바보 같은게 그냥 다른 인사말을 준비하면 될텐데

그 생각은 안들었고 그냥 면접번호!!! 외우자!!! 하고 외우니까 외워지더라구요

그래서 이제 면접실에 들어가 인사를 하려했는데 

순간 면접번호가 엉킨것입니다 ㅠㅠ.... 8자리였는데 ㅠㅠㅠ.....

그래서 조금 당황해서 머뭇거리는 사이

면접관님이 먼저 인사해주시고 시작하겠습니다 이러셔서 아예 인사를 못드렸어요ㅠㅠ...

나갈땐 그래도 큰소리로 인사드리고 간것같은데...ㅠ

하.. 뭐 사실 중요한건 인사가 아니라 ㅠㅠ 긴장을 많이해서 목소리가 계속 떨려 나오더라구요 ..

스스로 어떻게 통제할려고 노력해봤는데 계속 노래 바이브레이션하는것처럼 ㅠㅠ...

면접관님들도 많이 긴장한것같은데 긴장풀라며 계속 그러셨지만 저는 바이브레이션을 멈출 수 없었습니다...ㅋㅋ... ㅠ

목소리 떨려나오는게 너무 신경쓰여서 대답도 준비한거에 비해 너무 못한게 너무 아쉬워요 정말...ㅠ

다른대에서 면접 볼땐 하나도 긴장안돼서 정말 편하게 보고 답변도 잘드렸는데

금오공대는 아무래도 망한것같습니다... 

정말 화나는건 면접끝나고 그 면접번호가 아주 정확히 기억났단것입니다

면접번호가 중요한건 아니였지만 제 당황과 긴장의 시발점이였던것같습니다...

아직도 머리속에서 면접번호가 잊혀지지 않아요...ㅋㅋ 

네 이상.. 면접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