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뉴욕에서 파브리스 피노와 에두아르 로쉬는 자신들만의 철학이 담긴 향수 브랜드를 설립합니다.
프랑스어로 연구실이란 의미의 르라보가 탄생한 순간이였습니다.
시그니처 향수는 사진의 상탈 33이고, 이 향은 우디계열에 가죽향이 살짝 나는 독특한 향수입니다. 다만 그만큼 호불호는 많이 갈리죠.
르라보의 모든 향수 네이밍 뒤에는 숫자가 붙는데, 이 숫자는 해당 향수에 들어간 향료의 가짓수입니다.
바디&핸드 제품들도 다양하게 있는데 그중에서 히노끼 향이 굉장히 인기가 많다네요.
이 향수 브랜드만의 독특한 점을 꼽으라면 두가지가 있는데요
첫째는 주문 즉시 매장에서 향수를 만들어주는 서비스(단 이 서비스는 국내에선 이태원, 가로수길 지점에서만 가능한걸로 알고있습니다)
둘째는 라벨에 원하는 문구를 새길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매년 국가별 한정판 향수를 제작하고 해당 국가에서만 구매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도 독특한 점 중 하나가 될 수 있겠습니다.
서울 익스클루시브 라인은 작년에 출시됐었고, 시트러스 계열의 시트론28이였습니다. 하지만 아주아주 사악한 가격을 자랑합니다
(15미리 16.5만원, 50미리 40만원, 100미리 60.5만원)
아직 국내엔 서울에 밖에 매장이 없고 가격대도 높은 편이지만, 특히 가로수길과 이태원의 매장은 르라보만의 감성을 느끼기 아주 훌륭한 곳입니다. 들러보시는것도 나쁘지 않을거예요
빨간 까마귀 금오 익명
2021.05.05가죽이랑 우디한 향이면 위스키랑 비슷한 향일까요? 카우보이 갬성이라서 한번 쯤 경험해보고싶네요
멋드러진 까마귀 글쓴이 익명
2021.05.05실제로 상탈33이 서부 개척시대를 테마로 해서 만든 향수라 기회된다면 시향해보셔요!
위스키의 그 느낌과는 좀 다른 오묘한 향이예요
기뻐하는 까마귀 금오 익명
2021.05.06혹시 여자향수도 잘 아신다면 20대 초반 귀여운이미지가 쓰기 좋은 향수 가이드 잡아주실 수 있나요?
사보고 싶긴한데 어떻게 봐야할지 모르겠어요
멋드러진 까마귀 글쓴이 익명
2021.05.06귀여운 이미지라 하면 좀 가벼운 꽃향기나 과일향기를 위주로 된 향수를 추천드릴 수 있겠네요.
돈을 좀 쓰더라도 괜찮은걸 사고싶다면 에르메스 퍼퓸쪽이 약간 이런거랑 맞을것 같고, 대체로 싸게 무난하게 쓰는건 랑방에서 많이들 사시더라구요.
기뻐하는 까마귀 금오 익명
2021.05.06감사합니다 랑방 메리미 시향해봐야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