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이나 그런것도 했구나... 관심이 없기보단 홍보가 부족한 것 같음... 사실 강연은 총학이 해도 관심이 없어서 학교에서 하는지 자치단체에서 하는지 모르는거지ㅋㅋ 공구같은건 학교 전체에 붙여놨으니까 아는거고ㅋㅋ 그런데 총여가 여자들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 뭘 했는지 솔직히 난 잘 모르겠어서 그럼... 총여가 나서서 무언가의 활동을 눈에 띄게 하고있다면 솔직히 총여의 필요성을 알겠지만 너무 총여가 무슨일을 하는지 알 수가 없음... 매년 공약을 보면 좋은일을 하겠다 라는건 알겠지만 너무 뭘하는지 모름... 만약 정말로 여학우만이 아닌 남학우도 포함한 활동을 한다면 적극적으로 홍보를 해줬으면 함... 똑같은말만 반복한것 같기도 한데 내가 하고싶은 말은 지금까지 총여가 한걸 보면 공구이외에 뭘한지 잘 모르겠고 너무 폐쇄적인 집단으로 보인다는것과 남학우까지 포함한 활동을 한다면 크게 홍보를 하고, 남학우를 위한 활동도 하는거니까 투표권도 줬으면함... 총학산하 부서로 갔음 좋겠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는 그저 공구이외엔 뭐하는지 모르겠어서 라는걸 알았으면함.

확실히 홍보가 매우 부족하기도 하고 남학우만을 위한 부분에 대한 공략이 없으니 형평성이 떨어져 보이는 것은 없는게 사실임. 근데 난 남학우한테까지 투표권을 주는게 매우 부정적인게 남학생들은 총여 딱 듣자마자 '난 남잔데 내가 총여한테 돈을 꼭 줘야해?' 이런 생각을 할거고, 이런 글들이 올라오듯 자신이 학생회비를 내면서 손해를 본다고 강하게 생각할거고(종속된 단체가 아니니까 더 강하게 생각하겠지?) 그럼 적극적으로 반대를 하겠지? 그럼 여성 취업 강연같이 수가 적고 임신이란 조건때문에 취업에서 아직까지는 차별을 받는 여성들에 대한 좋은 강연부터 시작해서 요즘 남녀간 이슈(연애와 심리테스트부터 데이트폭력까지)에 대한 강의, 심지어는 여성에게 지극히 필수적인 생리대까지 기본적인 것들이 싸그리 사라지는거임. 공구는 솔까 걍 추가사항이라고 생각하고 난 강연은 가본적 있어도 공구는 한적없음 공구 자체가 딱히 좋은걸 공구하는 편도 아님ㅋ...

우리학교에 페미는 있을지 몰라도 총여자체가 페미 성향을 띄는것도 아니고 이처럼 기본적인, 대학생을 대학생답게 해주는 강연을 많이 끌어오는데 다들 너무 부정적으로만 봐서 슬픔

근데 총여의 홍보가 약한건 사실임 주로 페북에 올리거든 그리고 이는 총학도 비슷한 방식이고 그건 너무 안타까움 페북 잘 안하면 다 놓치거든

그런데 사실 투표권 문제는 학우들이 가만히 있어서 넘어가는거지 어떻게 생각하면 너무 당연한 이야기임... 학생회비를 내는데 내가 내손으로 내가 원하는 후보를 못뽑는다는건 말도 안되는 일이지... 어떻게 생각하면 남학우만을 위한 활동까지는 아니더라도 남여학우를 위한 활동이 크게 홍보가 안되는 이유도 남학우들은 어차피 투표권이 없으니까, 여학우들은 대부분 지지해줄거니까 이런부분이 있으니까 남학우들에게 지지받기 위해서라면 남학우들에게도 많은 기회를 줄수있는 활동들이 시행되거나 홍보가 될거라고 생각됨... 어떻게 생각하면 자극같은거지... 투표권을 안주면 안일해질 수 밖에 없는것도 현실이기 때문이야... 역으로 대통령 선거를 하는데 여자들에게만 투표권을 준다면 그 대통령이 과연 남자들을 위한 공약을 내세우더라도 적극적으로 이행을 할까... 그건 잘 생각해봐야 할 것 같아...

그건 맞는 말이야 총여가 그런 면에 자극이 없으니까 둔한것도 사실이고 나도 지금 이 상황이 너무 별로야... 총여한테 화가 많이 나서 페메로라도 현재 전국 상황이 총여 재조명을 받는데 경각심이 있기는 하냐고 물어보려다가 말기도 해 나름 일하는게 보이니까...

그런데 남학우가 80퍼센트인 학교에서 과연 총여라는 이름을 건 단체가 이 단체에 대한 평등한 평가가 이루어지기나 할까 싶은게 총여는 기본적으로 여성을 챙기려고 시작했고 근데 여자만 챙기면 역차별이니까 모든 학생들을 챙기기 시작한거잖아... 그럼에도 이름은 총여고... 그럼 당연히 여자만 챙기는 줄 알아... 게다가 학교 구성원의 대부분은 남자야... 과연 이상적인 투표가 진행될까? 또, 투표자가 대부분 남자라면 여학우를 위한 공약이 나올 수 있을까? 그게 난 걱정이야. 나는 개인적으로 우리학교의 여성 성비가 늘어나거나, 총여가 변질되거나, 혹은 사람들이 정치에 크게 흥미가 있을 경우에 전체 투표가 필수적이고 이게 효과가 있을거라고 생각해. 근데 어느 하나도 없으니 진짜 화나... 나도 차라리 맘편하게 전체투표 하고싶어... 근데 딱히 변질된것도 아닌데 남자들이 전부 화내면 이 단체 사라지는건 사실이거든. 여잔 꼴랑 20퍼인데 갈곳도 없는거야. 남자가 80퍼니까. 그렇게 되기 전에 이렇게 이야기하는것보다 총여에 직접 말하는게 좋겠지만 그러기엔 용기가 없고. 내가 못난 건 맞지만 총여 사람들이 이런 글들을 보고 부디 경각심을 가져서 전체투표해도 부끄럽지 않을정도로 발전했으면 좋겠어. 물론 현재 투표권이 없는 남자들도 화나는거 알아. 나보다 더 많이 화나겠지. 하지만 난 소수단체에 크게 충격을 줘서 단체의 급진적인 변화가 일어나는것보단 천천히 그리고 안정적으로 발전해 나갔으면 좋겠어. 그래야 진정한 단체의 기능을 할 수 있을거라고 믿거든.

갠적으로 페미가 딱 급진파가 너무 나가서 이권취득단체로 발전한 케이스라고 생각하고, 그런 페미가 싫어서 더욱 급진적 변화가 두려운것도 사실이야.

야밤에 대답하느라 수고했어요ㅋㅋ 총여가 다른 활동을 하고있는건 처음알았네요ㅋㅋ 새로운 정보랑 의견 말해줘서 고맙고 하려는일, 하고싶은일 다 잘되기 바래요ㅎㅎ 수고하세요~

덕분에 이야기 하면서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앞으로도 이런 주제도 이야기 하는 일이 많았으면 좋겠네요~

안녕히 주무세요~

특히 지금 총학 공약도 모르고 투표하면 선물준대서 찬성투표하는 친구들처럼 총여 공약도 모르고 총여니까 반대할까봐 그게 너무 걱정됨 총여마저 사라진다면 여긴 더이상 대학교가 아니야 학교앞도 개판인데 학교에서 하는 교양 활동도 없으면... 난 사실 여기 살면 전시회나 강연의 기회가 너무 없어서 화남... 전시회는 하나같이 다 공학전시회고... 그래서 이런 글들 보면 너무 안타까움...

'그런다고 만약 총여가 총학에 종속되면 총학생회가 여자 챙겨줄까? 내 생각은 절대 아님 '

총학생회가 여자 못챙겨줄 이유는 뭐니 ?

총학생회는 여자 없어?

같은 일을 하면서도 기관을 두개나 두고 이중으로 해야하는 이유가 따로있나?

남자들은 인원이 많으니 소리를 낼 수단이 많은거야? 남자라서 ?

아니 총학 자체도 개인의 공약이 있고 이를 우선적으로 수행할 것 아니야? 총여의 힘이 적어지면 가뜩이나 지금 현재 상황을 유지할 뿐인 총여가 과연 현재 하던것처럼의 공약을 유지하거나 다 나아갈 수 있을까? 난 아무리 봐도 눈에 보이는 공약 몇개만 겨우 하고 폭삭 망해버릴것같은데?

그리고 같은 일 ㄴㄴ 총학은 ㄹㅇ 학교 전체를 보고 공약을 세우는 반면 총여는 주로 남녀교류에 집중적인 공약이 많은데 성향이 다른 두 집단에 차등한 권력을 주면 당연히 폭싹이지

그럼 처음부터 남녀교류학회 라고 명칭을 붙이고, 그에 맞는 정책을 만들었어야지

우리학교 총여가 여자 이권만 오지게 챙기는게 아니고 남녀 교류에 중점을 두고 평화적인 성향을 지니는걸 왜 나한테 이름갖고 따짐;

물론 지금도 열심히 하고있지만 방향이 좀 달라졌으면 싶은 마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