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공을 대면으로 배우는거랑 비대면, 인터넷강의로 배우는건 정말 하늘과 땅 차이다. 전공이 중요한 이유는 학점이 중요해서가 아니라(물론 중요함) 훗날 취업준비할때 기계기준 기사 준비할때 똑 같 은 과목을 치른다. 이떄 대면과 비대면의 학습능력으로 인한 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다. 물론 다시 공부하면됨. 본인이 기본적인 스팩 (토익,스피킹,한국사,컴활,자소서 등등)이 끝나서 시간이 널널하다는 전제하에...기사뿐만 아니다. 공기업 기준 NCS가 취업에 당락을 결정지을 정도로 중요하다는건 취준하는 사람이면 다 알거다. 이 NCS에 이번년도부터 전공이 포함됨. 또한 면접때 전공 관련면접, 발표 등 기업이 전공에 관한 비중을 높히고 있으며 중요하게 보고 있는 추세임.
2. 선/후배간 교류
나도 고3때까지 조용조용하고 사람 만나는거 너무 싫었다. 내가 만약 1학년이었다면 지금 비대면 지지하는 애들 마음 충분히 이해하고 나또한 그랬을것 같다. 근데 학교생활 해보고 시간이 지나고 보니 동아리 들면서 억지로라도 참여했던 MT나 혹은 다양한 활동 하면서 얻은 인맥은 정말 무시할 게 못한다. 단순히 교수님정보, 학교생활 팁, 책 물려주는 이런 뻔한것들 말고도 내가 느낀건 2학년 선배랑 지내면 뭔가 친구같은? 형같은 느낌이고 학교생활 하면서 즐기는걸 배웠고 3학년 선배한테는 내가 모르는 질문사항. 대외활동할떄 물어볼것 등등 전공,비전공 관련 도움을 많이 얻었고 4학년 선배는 학교에 잘 있진 않지만 종종 만나면 앞으로 취준할때 어떻게 하면 후회안하고, 더 발전적인 방향으로 갈 수 있는지 가이드를 잡아주면서 도움 많이 얻었음. 나도 얻은게 많아 배풀고 싶어서 만약 평소랑 같이 코로나 없이 대면했으면 애들 뭐 준비해야하는지, 그리고 대외활동 알짜배기 같이 나가서 스팩도 도와주고 상담도 해주고 싶었는데 너무 미안하고 아쉽다. 신입이들한테. 난 내년에 떠나는데 ...
3. 공부방법
-대면과 비대면의 시험 대비방향은 차이가 크다. 언제까지 비대면을 할 순 없고 결국 대면으로 갈텐데 대면일때 시험 스타일 , 공부스타일 파악 못한 친구들은 아마 애먹을거다.. 그걸 그나마 덜 중요한거 배우는 1학년때 시행착오도 겪고 실패도 해봐야 하는데 전공 들어가는 2,학년떄 겪는다고 하니 리스크가 분명히 있다고 생각함. 단순히 족보나 교수님 스타일 이런게 아니라 공부습관을 말하고 싶음.. 비하하는 마음은 없다만.. 신입이들 우리학교 올 수준이면 그렇게 머리가 좋다거나 공부방법이 잘 잡히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함. 그래서 하루라도 빨리 자기한테 맞는 공부습관이랑 대비방법을 알아야 하는데 마낭 비대면스타일의 과제, 시험에 적응된 신입이들은 아마 재수강하는 선배들한테 치여서 고득점 얻기가 쉽진 않을거임( 물론 평소에도 그랬으나 더 심해질거)
4. 늦바람
-1학년때 술 진탕 마셔서 취해도 보고, 토도 해보고, 학교앞에서 노상 까면서 예기도 해보고.. 이렇게 마치 고3 수능끝난후 처럼 걱정없이 놀때는 1학년이 가장 좋음.. 2학년도 물론 놀순 있지만 이때부터는 무작정 노는 선배들 멀리하고 대외활동도 하고, 전공공부하니까 틀도 잘잡아놓고 신경써야할게 많은데 1학년때 제대로 못논 친구들이 늦바람들어서 2,3학년때 생각없이 놀까봐 걱정이 됨.. 우리 친구들 잘됐으면 좋겠기도 하지만 1학년때 못놀아 봤으니, 캠퍼스라이스를 못 즐겨 봤으니 이해는 가지만 상황이 안타깝다.
5. 친구/인간관계
2번에서 언급했다만 지금 3,4학년 애들 솔찍히 본인이 3학년돼서, 4학년 돼서 새로운 친구 사귄 케이스가 많은지 묻고싶음. 아마 대부분 드물꺼임. (사람많은 기계과기준) 물론 나도 종종 새로운 관계를 맺긴 하지만 1학년때 맺었던.. 그 생각없을때 편하게 맺었던 그 관계처럼 깊게 가진 않더라. 학년이 올라갈수록 비즈니스적인 관계가 많아지고 볼일 끝나면 딱히 생각도 나지않는 그런 관계가 많았음.. 특히 나같이 내성적이고 두루두루 사귀기 싫어하는 스타일이면 2,3,4학년때까지 아무론 친구도 없었을것이다(이때 친구는 조별과제같은 얕은친구가 아닌 깊은친구) 지금 지내는 친구는 1학년때 만났던 친구들이 대부분.. 여하튼 소심한 친구들은 자기한테 잘맞는 친구 찾는게 정말 어려운데 그 중요한 기회가 1학년때, 서로 만날기회가 많은 시기임.. 그걸 놓친다는게 좀 안타깝다.(물론 인싸기질이 있는 친구는 뭘하던 인싸니까 신경 안쓸것이고 ㅎㅎ..)
6. 편입/반수
단순히 나는 금오공대가 싫다, 그냥 대학급을 올리고 싶다라는 친구는 해당이 안됨. 오히려 좋은 기회지..시간이 많아지니까(근데 준비하는 친구들이 덩달아 많아져서 경쟁률은 높아질거지) 문제는 학교를 다녀보고 정말 안맞다 라고 생각한 친구는 편입,반수를 할 것이고 학교를 다녀보고 생각보다 나랑 잘맞네? 라는 친구는 계속 다닐거임.. 근데 비대면으로 이런걸 경험해보니 못한 친구들은 그냥저냥 편입,반수준비를 할거임..라떼는 경대최하위과랑 기계과랑 크게 차이가 안나서 입학하기전엔 재수할 생각으로 여기 들어왔어. 근데 다녀보니까 커리큘럼이랑 생각보다 학생한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사업,지원들, 나쁘지않은 시설, 취업지원, 정말 예상치도 못했지만 소심한 성격으로 나랑 맞는 친구들 많이 사겨서 재밌었던 캠퍼스라이프 등등.. 그 이후로 마음잡고 학교다니면서 지금은 학점도 잘 받았고, 서울권 애들이랑 견주어도 밀리진 않을 스펙은 가질 수 있었음. 이건 절대 나혼자 힘이 아니라 긍정적으로 학교지원을 최대한 이용하고 선배들의 도움, 스스로 노력한것 등등.. 학교에 애정을 가지니까 보이는게 더 많더라.
그냥 생각나는대로 주저리 써봤어. 물론 누구는 예외적으로 다른활동해서 친구만들거나 등등 100%맞진 않지만 학교생활하면서 느낀거라 완전 틀리진 않을거야.
이글을 쓴 이유는 단순히 비대면을 원하는 친구들이 비대면을 함으로써 뭐가 안좋은지 정도는 숙지하고 대비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쓴거야. 물론 코로나때문에 어쩔수 없이 비대면하는건 옳지. 근데 지금 편한게 마낭 긍정적인 요소만 있는게 아니라 저런 부정적인 영향도 있을수 있다는걸 알아줬으면 좋겠어. 이것도 선배한테 들어야 하는데 선배가 없으니 모르는게 당연하지 친구들..
내가 에타를 안해서 에타에도 올려줬으면 좋겠어
+]그리고 대면 비대면 서로 비하하면서 싸우지말자. 자기상황에 맞게 생각하는게 다를수 있는거지 그게 잘못된거는 아니잖아. 교육부의 결정에 영향도 안갈 편가르기를 왜 하는지 솔쮝히 이해가 안간다 친구들.
화난 까마귀 금오 익명
2020.08.16 베스트댓글코로나 없다는 가정 하에 대면이 무조건 좋음.
다만 지금은 코로나라는 위협이 있어서 그러는거지...
코로나걸리면 죽을수도있고 평생 병원생활하게되거나 폐섬유화로 평생 운동못할수도있음.
진짜 대면하고싶은데... 코로나때매..ㅠㅠ
화난 까마귀 금오 익명
2020.08.16코로나 없다는 가정 하에 대면이 무조건 좋음.
다만 지금은 코로나라는 위협이 있어서 그러는거지...
코로나걸리면 죽을수도있고 평생 병원생활하게되거나 폐섬유화로 평생 운동못할수도있음.
진짜 대면하고싶은데... 코로나때매..ㅠㅠ
희망찬 까마귀 글쓴이 익명
2020.08.16안타깝구려 친구
활력이 넘치는 까마귀 익명
2020.08.16비대면 장점: 1. 코로나 안걸림 ,가족들도 안전 2.마스크때문에 귀 아플 일 없음 3. 쓸데없는 이동시간 소요x 4. 친구들이랑 술 덜마심 5.선배,후배랑 ㅈ목질 할 필요x(문제가 기존과 다르게 나옴) 6. 공부 할 마음만 있다면 더 효율적 7. 코로나 환급 8. 통학생들 버스문제 해결
희망찬 까마귀 글쓴이 익명
2020.08.161.비대면하는 가장 큰이유. 허나 안걸린다는건 극단적이고 걸릴가능성이 감소한다는것.
2. 귀안아프지..이건 비대면의 장점이라기보다는 마스크의 근본적 문제가 아닌가 싶음..난 대면하면 모니터만 봐서 눈이 아프더라..
3. 내가언급한장점들과 대면의 질을 따지면 불가피하다고 생각. 예컨데 떡을 먹으려면 움직이는 행위를 해야하는것처럼..
4. 내주변에 노는거 좋아하는 친구는 강의실갈필요없다고 놀러다니더라.
5. 좆목질할 필요는없지만 유의미한 관계가 될수가있음.
6. 이건 비대면이건 대면이건 의지있는 학생이면 알아서들 잘하지. 대면이면 대면대로 효율적으로 하고 비대면
이면 비대면대로..
7. 당연히 환급돼야지. 저런 크나큰장점을 못얻으니..
내가 친구의 글에 하나하나 대응하니 참 볼품없어보일꺼야.
즉 내말을 뭐가 답이다 오답이다가 아님.. 비교를 하면 한없이 비교할수 있지.. 예컨데 비대면하면(댓쓰니의 수준에 맞춘다면..) 교수님의 침방울을 안맞아도 된다, 일체형책상을 안써도 된다 등등... 하지만 이에 따라서 또 누군가는 여러 근거를 대가면서 아니라는 말을 하겠지..
이 글의 취지는 뭐가 옳다 그르다 가 아니라 비대면을 함으로써 놓치는것을 숙지하고 어느정도 대비나 대체할 수 있는 부분을 찾으라고 쓴거다. 신입생 입장에서는 경험을 안해보니 모르는걸 학교생활 하면서 느낀 선배 입장에서 말해주는거..
비대면을 하면서 얻는 장점은 비대면을 해보니까 너들이 느낄 수 있잖아. 반대로 대면을 하면서 얻는 장점은 머릿속으로 안그려 질 테니 참고하라구
활력이 넘치는 까마귀 익명
2020.08.16난 옳고 다르다고 한적도 없고 4학년의 입장에서 비대면이 좋은점을 말해준건데 반응 무엇,,,?
오만방자한 까마귀 익명
2020.08.16당연히 학교에 있으며 대면하는게 좋지만....
코로나도 코로나지만 또 방역수칙이랍시고 기숙사 선발도 엉망된거 봐선 비대면 하는게 차라리 더 나을것 같기도 합니다
희망찬 까마귀 글쓴이 익명
2020.08.16안타깝네 친구.. 다시 확진자가 증가한다면 비대면으로 가는게 맞지.. 이 상황이 참 ..
금오사이봇
2020.08.16기분 좋은 까마귀 금오 익명
2020.08.16비대면장점: 혼밥안해도됨ㅋㅋㅋㄹㅇㅋ
희망찬 까마귀 글쓴이 익명
2020.08.16얼른 혼밥에 적응하자 동지친구
환호하는 까마귀 익명
2020.08.16비대면이 개꿀
집중하는 까마귀 금오 익명
2020.08.16이번에 또 터져버려서 가능성은 희박하겠지만 대면으로 만나는 거 한 번쯤은 꼭 했음 좋겠어. 그리고 비대면 하더라도 다시는 이번 1학기처럼 성적이 좋게 나오지 않을거라고 생각해.
희망찬 까마귀 글쓴이 익명
2020.08.16코로나가 빨리갔으면 좋겠네. 나도 처음에 코로나때매 기사 꼬이고 상,하반기 꼬여서 당황스러웠어.
미적감각이 있는 까마귀 금오 익명
2020.08.17아 ㅋㅋ 그래서 우한폐렴 걸리고 싶냐고 ㅋㅋㅋㅋㅋㅋ
실험을 잘못한 까마귀 금오 익명
2020.08.17대면하면 좋겠죠....
고생해도 좋으니 경험이라도 해봤으면